세계 5위 시장, 한국에서 '배짱 영업'
수백명 죽고 다친 일 제조사 에어백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에서 연일 판매량 신기록을 경신하면서도 차량 결함에 대한 리콜 등은 제때에 하지 않는 등 '배짱 영업'을 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벤츠가 현재 거부하고 있는 리콜은 전 세계적으로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다카타 에어백'이다. 
벤츠는 올해 1~10월 한국에서 역대 최대인 5만8606대를 팔며 국내 수입차 업계 1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벤츠 차량이 세계에서 다섯째로 많이 팔리는 곳이다. 
한편 일본의 다카타사(社)가 만든 에어백을 장착한 자동차는 2013년부터 전 세계에서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되면서 내부 금속 파편이 튀어나와 운전자가 다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9명이 사망했고, 200여명이 다쳤다.
한국에서도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 11만대를 단계적으로 리콜하고 있지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한국GM, 지엠코리아 등 3개 업체는 리콜을 거부 중이다. 
한편 벤츠는 중국에서 10월부터 다카타 에어백 탑재 차량 35만여대에 대한 리콜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해당 차종은 2006~2012년 생산된 SLK클래스와 A클래스로, 한

 

국에 팔리고 있는 차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