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만에 '최고'…미-중 무역갈등 여파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1110원을 돌파하며 다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통화 긴축 가속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는 요인들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 주식을 순매도한 영향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2.8원의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 14일(1118.1원)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열흘 전까지만 해도 1070원대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부터 상승세를 보이면서 5거래일 만에 1100원 선에 올랐다. 전날 급등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지면서 21일 원달러 환율이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