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사 UBM과 협력…한국 네이버, 2500만불 투자 인수

 

LA다운타운에 위치한 패션고닷넷 본사 모습

 

미주 한인 최대 온라인 의류도매사이트 ‘패션고 닷넷’(fashiongo.net)이 세계 최대 패션이벤트 주관사인 UBM과 업무협약 체결식을 최근 뉴욕에서 개최했다. 

 

패션고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인수,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2002년 온라인 B2B 의류전문 웹사이트로 출범한 이후 의류부문 900여 벤더들이 가입해 이용하고 있으며, 전세계 70개국, 하루 평균 600만 개 이상의 온라인 상품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한인 최대 온라인 의류도매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미국 자회사로 설립한 NHN엔터테인먼트USA를 통해 지분 인수 및 투자 형식으로 패션고닷넷을 끌어들였다. NHNUSA지사는 4년전 ‘패션고닷넷’을 약 2천500만불에 인수했다.

 

오프라인 트레이드 쇼를 전담하고 있는 UBM은 미국 내에서 가장 막강한 시장 영향력을 가진 이벤트 회사로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패션고는 온라인시장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고 측에 따르면 UBM측과 오는 8월 열리는 ‘매직쇼’가 UBM과 업무협약에 의한 첫번째 공동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직쇼에서 패션고는 3,000스퀘어피트의 단독 전시공간을 확보, 매직쇼에 참여 경험이 없는 한인의류업체 위주로 30여 개의 부스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