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미국에 있어 불편한 관계 이어질 수도

 

 

경제 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영국 재무 당국은 구글과 아마존 등이 영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2%를 세금으로 부과할 계획이다.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연례 연설에서 "디지털 플랫폼 사업이 세금을 내지 않은 채 상당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도, 정당하지도 않다"며 "검색 엔진과 소셜미디어 플랫폼, 온라인 마켓 시장 등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디지털세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최소 5억 파운드 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기업에 집중된다. 2017년 기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11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2017년 매출은 각각 1778억 달러, 406억 달러다. 

 

 

그러나 CNBC는 디지털세를 내게 될 글로벌 IT기업이 미국에 근거를 두고 있는 데다, 미국과 영국이 무역 협정 협의를 앞두고 있어 이번 조치가 미국과의 '불편한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