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석 달여 만에 1170원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달 말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도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파악됐다. 21일 원, 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9.5원 내린 1172.0원에 마감했다. 오는 29∼3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하 전 망이 강해지면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발언이 시장의 인하 기대감 을 한껏 키웠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지난 18 일 연설에서 "글로벌 성장 전망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 앞으로 회의 때마다 경제전망과 위험들을 평가하겠다"며 "성장세가 지속 되도록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서 전망하는 연준의 0.25% 금리인하 가능성이 91.3%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