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7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55세에 죽전문점 직원으로 취업…만 60세에 창업

 

죽이야기.jpg

 

60세에 하루 매출 20만원대이던 매장을 인수, 매출을 3배로 올리며 8년째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손용순(67세, 죽이야기 시흥시화점 사장)씨다. 

오랫동안 유통업계에서 일했던 손 사장은 50대 중반에 은퇴했다. 손에서 일을 놓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고객으로 들락거리며 일이 간단하고 안정적인 업종이라는 호감을 갖고 ‘죽전문점’을 목표를 정했다. 하지만 사업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두려웠다.

그래서 바로 창업하지 않고 유명 죽브랜드 가맹점의 직원으로 입사했다. 그 때 나이가 55세였다. 음식점에서 일한 경험이 없어 설거지부터 시작했다. 감자, 양파, 무, 애호박, 당근 등 식자재 준비와 조리까지 하나씩 배웠다. 2년 6개월간 주방 보조로 일하다가 이후에 주방장이 됐다. 

‘고객으로 보는 죽 사업과 매장에서 일하는 것은 사뭇 달랐다’는 게 손사장의 말이다. 생각보다 일이 많았다. 하지만 창업의 꿈은 접지 않았다. 

선뜻 자신감이 생기지 않아 여러 브랜드를 접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에 직원으로 일하던 유명 브랜드 가맹점을 그만두고 현재 운영중인 죽이야기 시흥시화점의 주방장으로 재취업했다. 그 때가 나이 60세일 때였다. 

당시만 해도 죽이야기의 브랜드 인지도도 약했고, 바로 건너편에는 유명 브랜드 죽가맹점이 운영되고 있었고 500미터 안에 다른 죽전문점도 운영되고 있었다. 새로 취업한 매장은 매출도 보잘것없어서 20만원선이었다. 하지만 주방조리부터 중국교포 직원관리까지 매장 운영을 도맡아 운영했다. 

이전에 일했던 매장보다 죽 맛이 훨씬 좋았다. 특히 전복죽의 경우 완도에서 가장 신선한 활전복을 산소 포장해서 들여오는 등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품질이 뛰어나면 매출을 훨씬 더 올릴 수 있을텐데라고 생각할 무렵 사장이 손용순씨에게 매장 인수를 권했다. 

매출은 낮았지만. 이 정도 맛과 품질이라면 성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죽전문점 창업을 목표로 일했기 때문에 용기를 냈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 외에도 손용순씨가 매장 인수를 결정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위치상의 이점이다. 

주변에 소아과, 내과, 치과, 한방병원, 종합병원 등 많은 병원이 많았다. 특히 영유아들만을 위한 건강한 이유식이 있는 ‘죽이야기’라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전체매출의 60%가 포장 매출일 정도로 이른 아침에도 소아과에서 나온 포장 고객이 많았고, 저녁 9시까지 병원 문이 닫힐 때까지 이유식이 팔렸다. 

현재 죽이야기 시흥시화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죽 메뉴가 영유아를 위한 이유식 죽이다.

발아퀴노아를 넣은 Dr.이유식은 ‘죽이야기’의 전매 특허로 한우버섯이유식, 한우미역이유식, 브로콜리게살이유식, 닭고기영양이유식 등 총 9가지 종류로 맛은 물론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들어 있다.

또한 유리병으로 포장되어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고, 3개 분량으로 포장해 나눠 먹기 좋고, 아기의 월령에 맞게 입자와 농도를 조절해 구매가 가능해 정왕동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 났다.

두 번째는 자연주의 죽 전문점으로서 건강한 재료만을 사용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죽이야기 시흥시화점의 대표 메뉴인 전복죽은 국내산 완도 전복만을 사용해 깊은 맛을 내고,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한우 야채죽’도 최고 등급 한우만을 사용하고 있었다. 

사업에 확신을 가진 손 사장은 집담보 대출을 보태서 매장을 인수했다. 당시 투자비는 임대 보증금 포함해 1억5000만원이었다. 8년째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성공적인 투자였다는 게 손사장의 평가다. 

사업 여건은 좋았지만 매출 20만원이던 매장을 1일 매출 70만~80만원대로 끌어올린 비결은 무엇일까? 

시흥시화점은 아침 9시에 문을 열고 죽집 치고는 늦은 밤 11시 반에 문을 닫는다. 일요일에도 쉬는 법이 없다. 인근 점포들은 보통 9시나 10시에 문 닫고 주말에는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는 것과 대비된다.

손사장이 돈을 더 벌려고 늦게까지 문을 여는 것은 아니다. 죽집을 찾는 손님들은 갑작스럽게 가족이나 지인이 아프거나 아니면 본인이 죽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감안해서다. 

손님들로부터 아이가 아프거나 임신한 아내가 죽을 찾는데 밤이나 일요일엔 죽을 살 곳이 없다는 말을 종종 들었던 것이다. 어머니가 수술하고 나왔는데 늦은 밤에 문을 연 죽집이 없어 겨우 찾아왔다며 고맙다고 말하는 고객도 있다. 

시흥시화점은 인근 정왕동 주민뿐 아니라 거주하고 있는 중국교포들에게 매장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정왕동 전지역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한다. 

죽집은 으레 배달이 안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매달 10만원씩 마케팅 비용을 들여 지역배달 책자에 배달광고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내방고객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그 결과 배달주문이 차츰 늘어 현재는 전체 매출에서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희망 잃은 한국기업들…파산신청이 회생신청보다 많아

    회사 경영은 악화되는데 인건비와 자재비가 상승하면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파산회생 사건을 다루는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기업은 402곳으로, 회생을 신청한 기업(389곳)보다 많...
    Read More
  2. 희귀 운동화 100켤레중 99켤레 팔렸다

    희귀 운동화 100켤레중 99켤레 팔렸다      세계적 경매장인 뉴욕 소더비에서 지난 11일 전시 를 시작하고 온라인을 통해 경매 중이었던 희귀 운 동화 100켤레 중 99켤레가 경매가 끝나기도 전에 캐 나다의 한 사업가에게 팔렸다고 NBC와 BBC 등 외 신이 보도...
    Read More
  3. 흙수저 형제, 연매출 1300억 피자회사로 성공

    취사병 형과 주유소 아르바이트 동생, '피자알볼로' 창업 임신부도 즐겨 먹는 집밥 같은 피자…주민 위한 쉼터 제공 형은 취사병이었다. 용돈을 벌려고 한 외식업 아르바이트가 경험이 됐다. 전역하고 조리학과로 편입했고 졸업 후 레스토랑&mid...
    Read More
  4. 흑자됐는데…트위터 주가 20% 폭락

    이용자 감소가 이유…시총 하루에 7조 증발 뉴욕 주식시장에서 트위터 주가가 전날 종가보다 20.5% 폭락했다. 주가 하락에 따라 시가총액도 하루만에 66억달러 가량 증발했다. 트위터 주가가 폭락한 것은 월간 이용자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트위터의 ...
    Read More
  5. 흑인잡지 사진판권 3천만불에 팔려

    흑인잡지 사진판권 3천만불에 팔려 미국의 최초, 최대의 흑인 월간지로 명성 을 떨친 Ebony 및 주간지 Jet의 사진 판권 이 3천만 달러에 낙찰됐다. 포드 재단을 비 롯한 여러 자선재단들은 컨소시엄을 구성, 이들 잡지사의 모기업으로부터 사진 판권 을 매입했...
    Read More
  6. 휠라 부활시킨 윤윤수회장 '대박'

    휠라 부활시킨 윤윤수회장 '대박' 12년전 4600억에 휠라 본사 인수…시총 5조원 윤윤수회장 총자산 1조원...휠라는'제 2전성기' 90년대 '아빠 신발'로 불리던 휠라 가 '뉴트로' 감성으로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고, 이로 인해 망해가던 휠라 브랜드를 되살린 윤윤...
    Read More
  7. 훨훨 나는 美 나스닥 10년 새 5배 성장...코스닥은 제자리걸음

    나스닥 최고 지수 기록하며 승승장구…코스닥 2015년 이후 침체...각종 사기, 퇴출로 얼룩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미국 나스닥(NASDAQ)의 고공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나스닥 지수는 1971년 출범한 이후 49년 만...
    Read More
  8. 효성 조현준회장 '사익편취' 고발당해

    효성 조현준회장 '사익편취' 고발당해 공정위, 과징금 30억 부과…3개 효성 법인 고발 효성그룹이 경영난을 겪는 조현준 회장의 개인회사를 위해 신종 파생금융상품을 이용해서 자금조달을 부당지원한 것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조 회장이 ...
    Read More
  9. 횡령 기소된 대표, 배당금은 1위

    이중근 부영 회장, 작년에 600억원 받아 지난해 비상장사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은 기업인은 총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이중근(사진) 부영 회장은 작년에 총 600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이부영 회장은 임대주택 분양가를 부풀...
    Read More
  10. 회장 성추문…"징둥닷컴"주가 폭락

    피해 여성은 美대학생美투자자들 집단소송 류창둥 회장과 아내 장쩌톈 (24)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닷컴 류창둥(44사진) 회장의 성 추문으로 주가가 폭락하자 미국 주주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JD닷컴의 주가는 이...
    Read More
  11. 회사이름 바꿔 4조5천억원 번 사나이

    닷컴 열풍 연상시키는 '크립토(가상화폐)' 열풍     회사이름을 ‘크립토(crypto)’로 바꾸자 주가가 2700% 폭등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마치 1990대 후반 회사 이름을 ‘00닷컴’으로 바꾸자 주가가 급등한 것과 같다.  크립토는 ‘암호화 된’이란 뜻이다. 따라서 ...
    Read More
  12. 황제경영, 갑질로 호화생활한 미스터피자 그룹회장

    아들.딸.사돈.가사도우미까지 외제차에 법인카드 공짜급여 부회장 아들은 유흥주점서 2억 사용…편의점서 법인카드 아들 '빚쟁이'되자…월급 2100만원서 9100만원으로 인상     미스터피자 창업자인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의 ‘갑질’과 ‘회삿돈 빼먹기’ 수법...
    Read More
  13. 환율 4.5원 오른 1074.0원 마감

    '환율 조작국' 지정 피해…한달만에 최고치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한 달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원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 주말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이 환율 조작국에 지정되지 않으면서 불안이 해소됐고,...
    Read More
  14. 환갑에 창업…'죽이야기' 시흥시화점 손용순 사장

    55세에 죽전문점 직원으로 취업…만 60세에 창업     60세에 하루 매출 20만원대이던 매장을 인수, 매출을 3배로 올리며 8년째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손용순(67세, 죽이야기 시흥시화점 사장)씨다.  오랫동안 유통업계에서 일했던 손 사장은 50대 중반에 은...
    Read More
  15. 환갑맞은 한국의 CEO들, 또 다른 도전에 나서다

    김덕용 KMW 회장, 기지국장비와 양대 축인 LED조명 분사 엄평용 유진테크 대표, 美업체 633억원에 인수…해외 진출 이바울 비엔디생활건강 회장, 친환경세재→화장품 '도전장'     1957년 출생으로 올해 환갑을 맞았지만 여전히 왕성한 경영 활동을 펼치는 3명의...
    Read More
  16. 화장품회사 대표, 여성 물건들 기증

    화장품회사 대표, 여성 물건들 기증 코리아나 유상옥 회장, 7천여점 법인에 내놔 여성의 역사·문화 이해하기 위해 50년 수집 1960년대 후반, 코리아나화장품 창업주 유상옥(85) 회장은 빠듯했던 월급쟁이 시절부터 그렇게 한 점, 두 점 미술품과 골동품...
    Read More
  17. 화장품도 파는 한국 편의점...'소용량·소포장 젊은층 공략'

    편의점 2만8천개…드러그스토어, 화장품 브랜드숍 각축전     일부 브랜드나 제품을 고집하기보다 입소문이 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으려는 ‘호핑족’이 늘고 있다. ‘깡충 깡충 뛰어다닌다’는 뜻의 영어 단어 ‘hop’과 ‘쇼핑(shoppin...
    Read More
  18. 화웨이, 미국시장 재 진입 어려울 것

    화웨이, 미국시장 재 진입 어려울 것   화웨이, 미국시장 재 진입 어려울 것 미중 무역협상 재개와 화웨이에 대한 미 기업 거래 제한 완화 기대감에도 불 구하고 "화웨이가 미국 시장에 진입하 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스콧 상원의원이 주장했다. 플로리다 출신...
    Read More
  19. 화웨이 창업자 딸 캐나다에서 체포

    미국 신병인도 요구…미중관계 파장 예상 중국 화웨이의 CFO 멍완저우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 당국에 체포됐다. 캐나다의 글로브 앤드 메일은 맥리어드 캐나다 법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멍완저우가 밴쿠버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맥리어드 대변...
    Read More
  20. 화웨이 미국, 캐나다 정부 상대 법정대응

    텍사스 동부 연방법원에 소장 제출 예정 중국 화웨이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부가 미국 연방기관들의 화웨이 제품 사용 금지 처분을 내린 데 대해 화...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5 Next
/ 9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