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7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서울시, 6만7천명 노인들에게 일자리 소개…노인들, 인생이모작 즐겨

 

93779601.1.jpg

서울 은평구 꽈배기나라 점장 안국희 씨 (사진:동아일보)

 

서울 은평구 녹번동 꽈배기나라. 16.53m² 남짓한 가게에 밀려드는 손님을 맞는 제빵사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세 번 숙성한 밀가루 반죽을 꼬아 꽈배기를 만들고, 아이 주먹만 한 팥 앙금을 찹쌀 반죽으로 감싸 도넛을 만든다. 5개 3000원짜리 꽈배기와 3개 2000원 하는 도넛을 만드는 6명은 평균연령 70세가 넘는 어르신들이다. 

 

꽈배기나라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에서 2013년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들었다. 서울시와 은평구를 통해 일자리를 소개받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꽈배기의 제작판매부터 배달까지 모두 맡고 있다.

 

꽈배기나라 점장 안국희 씨(74여)는 한때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사장님’이었다. 1983년부터 20년 넘게 운영해 온 레스토랑을 접은 안 씨는 지인의 소개로 꽈배기나라 개점부터 참여한 창업 멤버다. 레스토랑을 운영하긴 했지만 제빵 경험은 전혀 없었던 안 씨가 꽈배기와 도넛을 만든 지도 5년이 넘었다. 

 

안 씨는 “심장, 허리, 무릎, 목 디스크 등 온갖 수술을 했지만 끄떡없다”며 “무릎 수술하고 퇴원한 지 사흘 만에 출근했다. 가야 할 곳이 있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꽈배기나라의 빵은 녹번동 일대 인기 만점 간식이다. 경기도에서도 단골손님이 찾아온다고 한다. 점심시간이 지난 뒤에도 꽈배기와 도넛을 한 봉지씩 사가는 고객이 줄을 섰다. 이곳의 월 매출은 740만∼750만 원. 올해 목표는 연매출 1억 원을 처음 넘기는 것이다.  

 

꽈배기나라에서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은평구의 한 아파트단지. 경제 호황기였던 1980년대 초반 중동에서 기술을 배워 사업을 했던 박재열 씨(71)는 이 아파트 단지의 택배기사다. 2012년 사업을 접고 은퇴했던 박 씨는 “2년 동안 쉬며 그동안 못 만난 친구도 만나고, 가족과의 시간도 보냈지만 어느 순간 무료함과 아쉬움이 느껴져 일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씨는 2014년 12월부터 서울실버종합 물류회사의 택배기사로 변신해 하루 평균 6시간씩 60여 가구에 택배를 전달한다. 박 씨의 부인(64)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박 씨는 “두 딸을 시집보낸 뒤 적적했는데, 부부가 각자 일하고 함께 사니 신혼 같다”고 했다. 박 씨와 함께 일하는 11명은 모두 60, 70대 노인이다. 하지만 무거운 택배도 젊은이 도움 없이 맞들며 택배카트로 옮기고 있었다. 박 씨는 “젊은 택배기사들은 많은 물건을 배달해야 하니 초인종만 누르고 물건을 바닥에 내려놓은 채 사라지기도 하는데, 우린 꼭 고객의 얼굴을 보고 웃으며 건네니 주민들이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건강하고 활동 능력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함으로써 인생이모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각 자치구,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을 통해 지난해에만 어르신 6만7천명에게 일자리를 소개했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미국인 절반, 지난 1년간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졌다고 인식"

    미국인 절반이 자신들의 경제 상황이 지난해와 비교해 더 나빠졌다고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최근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성인 1천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경제 상황이 1년 전보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사람은 35%, ...
    Read More
  2. 모기지 5%대 눈앞…주택시장 활성화 가능?

    프레디맥 집계 6.09% 기록, 연준 금리인상 효과 사라져 30년 모기지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5% 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추가로 더 떨어지면 불황에 빠진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기대된다. 국...
    Read More
  3. 美 모기지 신청 건수 3주 연속 상승

    지난주 7% 증가…재융자 신청은 15% 늘어 새해 들어 모기지 신청 건수가 3주 연속 상승하면서 부진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나타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모기지은행가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7% 올랐다. 특히 모기지 ...
    Read More
  4. 원·달러 환율 9개월 만에 장중 1220원대…미국 경제 호조가 배경

    27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9개월 만에 장중 1220원대를 기록했다. 환율이 장중 1220원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4월 18일(1229.5원)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망치(20만5000명)보다 크게 낮은 18만6000명에 그쳤다. 미국 경...
    Read More
  5. 美경제, 월가 전망치 뛰어넘고 2.9% 성장...침체없이 연착륙 예상돼

    미국 상무부는 작년 4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잠정치로 2.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2.6%)를 뛰어넘었다. 미국은 작년 1분기(-1.6%)와 2분기(-0.6%)에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컸지만 3분기(3.2%)에 큰 폭의 반등을 이뤄낸 ...
    Read More
  6. 美연방준비제도 이사, 추가 금리인상 강조…JP모건회장, 6% 가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을 제시한 가운데 기준금리가 6%에 이를 수 있다는 월가 거물의 전망도 나왔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진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
    Read More
  7. 기업가치 100억불…세계 매장 3만 7천개 <써브웨이> 매각 추진

    글로벌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사진)가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현재 회사 매각을 타진하는 초기 단계다. 이번 매각에서 써브웨이의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네티...
    Read More
  8. 전 세계에서 부동산거품 붕괴조짐 확산

    각국마다 부동산발 경기침체, 부동산거품 붕괴 공포 각국 중앙은행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새해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 세계 부동산 버블(거품)이 붕괴 조짐을 보이기 시...
    Read More
  9. 우표값, 1월 22일부터 또63센트로 인상

    1종 우편물(First Class)에 사용하는 ‘포에버’(Forever) 우표 가격이 오는 22일부터 60센트에서 63센트로 오른다. 연방 우정국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우표 가격 인상 외에도 1온스의 계량 우편 가격이 57센트에서 60센트로 오르고 미국 내 엽서...
    Read More
  10. 팬데믹 기간 억눌린 여행수요 폭발했다

    뉴욕시 관광객 71% 늘어…1년간 5640만명 3년간 참았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뉴욕시 관광객이 71%나 늘었다. 지난해 관광객 급증으로 일자리 4만1000개가 창출되고 약 60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뉴욕시 관광청은 올해 뉴...
    Read More
  11. 예상보다 견고한 미국 소비…유가 떨어지자 소비심리 급반등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소비가 예상보다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3으로 시장 예상치인 101.2를 크게 웃돌았다. 11월(101.4)...
    Read More
  12. 떠나는 직원들 붙잡아야…美고용주, 25년만에 최고 임금인상

    물가를 잡기 위해선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률이 억제돼야 한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희망과는 달리 미국 고용주들은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25년 만에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12개월간 ...
    Read More
  13. 미국 3분기 성장률, 3.2%로 최종집계…잠정치보다 0.3% 높아

    인플레이션과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3.2%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확정치로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2.9%)보다 0.3% 상향 조...
    Read More
  14. 경매회사 크리스티, 매출 84억불 신기록…구매자 35%가 신규

    글로벌 경매회사 크리스티가 창사 이래 연간 최대 매출인 84억 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스티는 소더비와 함께 세계 미술경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크리스티는 지난해 71억 달러 규모의 미술품을 판매해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를 극복했고, 올해는 17%의 매출 ...
    Read More
  15. 인플레에 미국 농부 주머니 <두둑해졌다>

    美 농무부 발표, 대비 14% 늘어…원인은 농·축산물 가격 상승 올해 필수품 등 물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미국 농업인들의 소득이 크게 상승해 49년만에 최고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농무부(USDA)의 ...
    Read More
  16. 美주택경기 10년래 최악…금융위기 촉발 우려

    주택매매, 10개월 연속 감소…집값 5개월 연속 하락 미국 경제가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활동 전반에 영향이 큰 주택 시장이 ‘금리 충격’으로 위축되고 있어 불안감...
    Read More
  17. 갈수록 커지는 학력별 소득 격차… 美교수, “가장 큰 원인은 로봇”

    1980년 이후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오지 않은 사람들의 실질 소득이 15%나 감소한 반면,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은 소득이 더 증가했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1970년에는 소득 하위 계층과 상위 계층의 평균 소득이 6 배 차이가 났는데, 2018년...
    Read More
  18. 뉴욕시 옐로캡 요금 10년 만에 23% 인상

    택시요금 $2.50→$3…0.2마일 50센트->70센트로 이달 19일부터 뉴욕시 옐로캡 택시 요금이 23% 인상된다. 뉴욕시 택시 및 리무진 위원회의 만장일치 승인을 받은 이 조치로 옐로캡 택시의 기본 미터기 요금은 현 2.50달러에서 3달러로 50센트 오른...
    Read More
  19. 미국과 중국 소비자들 지갑 닫았다… 세계경제 침체 공포 확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계속되는 긴축으로 미국과 중국의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하락해 시장 예상(―0.2%)보다 많이 떨어졌다. 중국도 11월 소매판매가 ...
    Read More
  20. SSI 웰페어, 이달 말부터 8.7% 인상…개인 841달러→ 914달러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웰페어 혜택인 연방 생계보조비(SSI) 수혜자들이 이달 말부터 8.7% 인상된 페이먼트를 받는다. SSI는 전국적으로 오는 30일 인상된 페이먼트를 일괄 지급된다. 올해 SSI 수혜자들은 개인은 매달 최고 841달러, 부부는 최고 1,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5 Next
/ 9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