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대비해 긴축에 나서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미국 내 물류창고 수십 곳의 문을 닫거나 건설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

아마존은 가용면적 규모가 약 2.3㎢에 이르는 미국 내 물류창고 42곳에 대해 이렇게 결정했다.
또 이와 별개로 2.6㎢ 면적의 다른 물류 창고 21곳의 개장을 미뤘고, 스페인 등 유럽지역에서도 일부 프로젝트를 취소했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에 7년 만에 처음으로 38억달러의 순손실을 냈고, 2분기에도 20억달러의 순손실로 두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은 2분기에만 전체 직원 162만명 가운데 사상 최대인 약 10만명을 감원했고, 기존에 임대했던 창고 부지 최소 0.92㎢를 다른 곳에 재임대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