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1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이은주 CMI파트너스 대표 150억 유치

중국에 아동의류매장 100개 오픈 예정

 
카이스트.jpg

 

카이스트 졸업 후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보스턴컨설팅(BCG)에 입사한 이은주씨(34)는 20대 시절 연봉 2억원을 받는 엘리트였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영대학원(MBA)까지 졸업한 재원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지난 2015년 2월 돌연 제일모직에 사표를 던진다. 동료들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이씨를 봤다. 이씨는 반년 뒤 아동 의류 제조·유통 업체 CMI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주변에선 더 놀란 눈으로 "너 왜 그러느냐"며 "창업해서 성공한 사례를 못 봤다"고 말렸다. 
 
그러나 그녀는 중국 아동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다. 한국의 우수한 패션 인프라를 활용하면 급성장하는 중국 유·아동 패션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물론 성공 공식을 찾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불가피했다. 시행착오 후 빠른 속도로 해결책을 찾아 성과를 내려면 사표를 내고, 전력질주해야 했다. 그녀는 지원으로 하버드 MBA 과정도 밟았고, 제일모직으로 옮긴 후 전략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 근무할 기회도 얻었다.
 
그러나 한국의 의류 산업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에 제일모직으로의 이직을 결정했다. 결정을 하면 즉각 실행에 옮기는 성격이었고, 창업도 마찬가지였다. 부모님도 적극 지지해 주었다고 했다. 
 
그녀가 '중국'을 확신한 이유는 간단했다. 한국 패션 시장은 포화 상태에 다다르고 있었다. 지난해보다 감소한 42조 4000억으로 추정된다. 반면 중국 패션의류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커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이미 300조원대를 돌파했고 내년엔 약 38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법인 근무 시절 중국 지인들이 한국 업체의 아동복을 자주 추천해 달라고 했어요. '중국 아동복 시장'이란 확신이 들더군요. 아동복 시장은 성인 의류 시장보다 경쟁도 덜 치열해 성공 가능성도 컸고요. 창업 준비 때부터 중국 아동복 시장을 염두에 뒀어요." 
 
그러나 창업 후에는 '고생길'이 열렸다. 대기업 근무 때와 달리 중국 유통 관계망(네트워크) 확보가 쉽지 않았다. 중국 아동복 시장 진출은 국내 스타트업으로서 사실상 처음이기 때문에 조언을 구할 곳도 없었다. 
 
결국 발품을 팔았다. 밑바닥에서 현지 시장을 분석하고 바이어 발굴에 나섰다. 사무실 책상에서 일하는 것이 익숙했던 그에게 길거리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바닥에서 시작한다는 심정으로 중국 노점 상인부터 만났어요. 한 번 믿음을 갖고 관계를 만든 이에게 중국인들은 의리를 보이죠. 나중에 중국 매장을 열 때 상인들이 '대리상(중개업자)'들을 소개해줬죠. 상하이 근무 시절 중국 바이어와 친분을 유지했던 것도 중국 사업을 할 때 결정적 도움이 됐습니다." 
 
그녀의 CMI파트너스는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중국 최대 유·아동 용품 기업 하오하이즈 그룹과 합작 법인을 중국에 설립했다. 이 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았다. 투자금은 내년까지 아동복 브랜드 '리틀클로젯' 매장(사진) 100개를 중국에 여는 데 쓰기로 했다. 중국 상하이에 이미 리틀클로젯 매장 3개를 개점해 150종류의 3~8세 아동복을 팔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를 포함한 벤처캐피탈(VC) 4곳에서 5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실행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투자금 중 상당 부분을 글로벌 온라인 유통 플랫폼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연내에 미국·유럽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미래를 더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원래 꿈은 '글 쓰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학창 시절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의 글에 푹 빠져 살았다. 그러나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정작 두각을 보인 분야는 과학이었다. 고등학생 때 전국 과학경시대회에서 주요상을 받았다. 이 덕분에 수시 전형으로 카이스트에 입학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결국 잘하는 것에 올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잘할 수 있는 것은 거래처 확보, 투자 유치, 사업 방향 설정 등이다. 요컨대 '큰 그림'을 그리고 실행하는 추진력이다. 매출 등 실적 관리는 이 대표의 영역이 아니라고 한다. 
 
그녀는 앞으로 "한국 패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벤처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이스트2.jpg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맨하튼 57가 펜트하우스, 사상 최대 2억 5천만불로 매물에 나왔다

    뉴욕에서 ‘억만장자의 길로’ 불리는 맨해튼 57가 선상에 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초고가 아파트 매물이 등장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엑스텔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거주용 건물인 ‘센트럴파크타워’의 펜트하우스를 2억5000만달...
    Read More
  2. “부동산 버블 붕괴 시작...젊은층 고통 클 것”

    각국 금리 인상으로 집값 급락…젊은층, 금리부담 늘어 한국에서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도 집값 하락과 함께 부동산 버블이 붕괴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젊은 세대의 고통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
    Read More
  3. 美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8.3%...여전히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8.3%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비교적 높은 수치가 나왔다. 미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했다. 지...
    Read More
  4. 연방정부 학자금 부채 탕감 수혜자들,

    코로나기간 납부한 학자금 대출 환불받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정부 학자금 융자의 탕감 조치를 발표한 이후,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19 사태 이후 납부한 부채 상환금을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 혜택안을 발표했다. 연방교육부에 따르면 학자금 융자 ...
    Read More
  5. 美 빈곤아동, 26년간 59% 하락…사회보장제도 개선 효과 때문

    빈곤아동수 1993년 1,940만명→840만명…모든 인종그룹에서 동일하게 하락 미국 빈곤아동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가 아동복지 분야의 비영리단체인 '차일드 트렌즈'와 공동으로 연방 인구조사국의 통계자료를 ...
    Read More
  6. <스물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 저자 조안 리씨…삶이란?

    90년대 주름잡던 여성사업가 조안 리씨…”제일 잘한 일은 결혼” 조앤 리씨(가운데)와 큰딸인 성미(오른쪽) CJ ENM 아메리카 대표, 둘째 딸인 현미(왼쪽). 사진: 조선일보 1990년대 한국 홍보업계에서 전설적인 여성사업가였던 조안 리씨(77)...
    Read More
  7. 구인난에 美중소도시 임금 천정부지…식당 알바 시급이 20달러

    미네소타주의 한 건설회사는 지붕 설치 작업에 시간당 20달러를 지급하겠다며 저 멀리 떨어진 텍사스주는 물론 카리브해의 푸에르토리코에서까지 인부를 불러 모으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미국 노동시장이 코로나19 추세가 꺾인 가운데 일자리...
    Read More
  8. No Image

    아마존도 계속 긴축…미국내 물류창고 42곳 폐쇄 및 건설 취소

    미국 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대비해 긴축에 나서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미국 내 물류창고 수십 곳의 문을 닫거나 건설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 아마존은 가용면적 규모가 약 2.3㎢에 이르는 미국 내 물류창고 42곳에 대해 이렇게 결정했...
    Read More
  9. 유아독존 <강한 달러> 계속되면...미국 경제에 부메랑 될 수 있다

    달러의 가치가 다른 통화들을 압도하는 ‘킹(king) 달러’의 시대. 달러는 갈수록 더 강해지고 있다. 세계 각국은 자국 통화 가치를 지키기 위해 경기 침체를 각오하면서까지 금리를 인상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달러 가치 상승으로 미국 경제...
    Read More
  10. 美구인난, 이민 75% 감소가 한 원인

    미국경제는 침체로 향하는데…고용시장에선 구인난 최근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진 것으로 봐야 하는지 아닌지를 놓고 논쟁이 뜨겁다.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났지만,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을 거치...
    Read More
  11. 뉴욕시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여행객, 코로나 사태 이전의 90% 회복

    뉴욕시 물가는 급등…커피값 50%, 베이글값 75% …시민들 치솟는 물가에 비명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보복 여행’에 불이 붙으면서 세계 최대 관광 도시 중 하나인 뉴욕도 절정을 맞고 있다. 뉴욕시 관광청에 따르면 올여름 뉴욕...
    Read More
  12. 美 고용 또 늘었다… 연방준비제도, 공격적 금리 인상 이어질 듯

    고용자 수 31만5천명 증가, 실업률은 3.7%로 여전히 최저 수준…증시는 하락 미국의 지난달 고용 지표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미 고용통계국은 지난달 고용자 수...
    Read More
  13. <삶이 고통스럽다>는 미국인 급증…금융위기 이후 최다

    갤럽 조사 결과…코로나 19 이후 인플레이션, 물가 등이 주된 원인 자신의 삶이 고통스럽다고 느끼는 미국인들의 '고통지수'가 14년만에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갤럽이 최근 미전역에서 3천649명을 상대로 '생활 평가 지수'...
    Read More
  14. 2만불까지 학자금 부채 탕감해주는 행정명령, 법적 공방 우려된다?

    연방의회 거치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추진…공화당, 소송 제기 가능성 연방의회의 <히어로법> 제정으로 문제없어…국가비상사태 때는 행정명령에 권한부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학자금 융자 대규모 탕감 행정명령이 위헌소...
    Read More
  15. 美 집값 첫 하락했다…2011년 후 최대폭

    미국인 주택구입능력은 30년만에 최저 기록 천정부지로 치솟던 미국의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모기지·분석회사 블랙나이트는 지난달 미국의 주택 가격이 6월보다 0.77%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3년 만에 첫 월간 집값 하락으로, 지난 2011년 1월 ...
    Read More
  16. 잘 나가던 <식물성 고기>가…값 비싸지고 인기까지 시들

    위기에 빠진 대체육 선두 <비욘드미트>…매출 정체에 직원 감축 3년 전 미국 나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던 식물성 대체육 업체 ‘비욘드미트’는 이달 전체 직원의 4%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비욘드미트는 최근 발표한 2분기 실...
    Read More
  17. 개스값 하락…뉴욕도 곧 갤런당 3불대

    2개월간 21% 하락…미 전역 평균 3.96달러 인플레이션의 주범이었던 개스값이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갤런당 전국 평균 3달러대로 내려갔다. 국제유가가 당분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기름값이 비싼 뉴욕시와 뉴욕주도 곧 3달러대로 떨어질 것으...
    Read More
  18. 메디케어 처방약값 개인부담 최대 7,200달러 ⇨ 2,000달러

    2025년부터 시행… 내년부터 인슐린 한 달 비용은 35달러로 제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16일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한인들을 포함한 메디케어 수혜자들이 약값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연방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미국에는 현...
    Read More
  19. 美 주택시장 둔화에도, 집값은 계속 상승

    2분기 집값 상승률 두자릿 수…평균가 최초로 40만불 넘어 최근 미국 주택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계속 치솟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미 전역 185개 주요 메트로 시장 가운데 기존 단독주택 매매가격에서 두 자릿수의 연간 ...
    Read More
  20. 美 18개 주정부들, 물가 고통 덜겠다며 현금 지급…물가 자극 우려

    치솟는 물가로 고통받는 주민을 돕겠다며 미국 여러 주정부가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지원금을 받게 된 주민들은 대환영이지만, 물가 상승에 기름을 부어 오히려 주민들을 더 큰 고통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전문가들 사이...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95 Next
/ 9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