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어려우면 먼저 멕시코와 협정 더 진전시킬듯 

 

 

미국이 멕시코와 나프타 협상을 타결한 지 하루만에 또 다른 회원국인 캐나다와 협상에 돌입했다. 캐나다에 대한 고강도의 압박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뒤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나프타 개정을 위한 협상 개시를 공식화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캐나다와 “합의가 어렵다면 미국은 먼저 합의한 멕시코와의 무역협정을 더 진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적은 캐나다가 우리와 같이 하는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도 “캐나다가 참여할 길은 열어 놓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하면 멕시코와의 협상안을 미 의회에 통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크레딧스위스의 존 우드 아태지역 전문가는  “멕시코와의 협상 타결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