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4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노동부는 3월 중 소비자물가(CPI)가 전년동월대비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1년 12월 8.9% 오른 이후 41년만에 가장 큰 물가 상승 폭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와 식재료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32% 급등했고, 식품 가격도 8.8%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도 6.5%에 달했다.
 

연방준비제도는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통화 긴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통상적인 금리 변동 폭인 0.25%의 2배인 0.5%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