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미국의 주택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의 주택 거래가 지난달 들어 1월 대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38만건으로 전월 대비 9.5% 증가했다. 다만, 작년 2월과 비교해서는 3.3% 감소했다.

미 주택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금융위기 여파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던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주택대출 금리가 떨어지면서 주택공급에 숨통이 트였다.

미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해 10월 7.79%까지 올랐다가 올해 1월 6.6%대로 하락했다. 2월 들어서는 다소 반등해 3월 21일 현재 6.87%를 나타내고 있다.

또 추가적인 주택 공급이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어 "주택시장 수요는 인구 및 일자리 증가로 꾸준히 늘고 있다"며 "실제 구매 타이밍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주택재고 선택지 증가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