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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개주, 유럽 5대 국가 누른다시가총액 30대 기업 미국 21곳, 유럽 4곳

“평균적인 EU(유럽연합) 국가는 아이다호와 미시시피를 제외한 미국의 모든 주보다 가난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유럽특파원 톰 페어리스가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유럽이 미국과 비교해 점점 가난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페어리스는 “소득이 나빠져 독일에서 육류와 우유 소비가 30년여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기사를 통해서는 프랑스에서 예전보다 푸아그라를 덜 먹고 와인을 적게 마신다고 했다. 벨기에 브뤼셀 시내에서는 유통기한이 끝나기 직전인 식료품을 반값에 파는 트럭에 교사·간호사들이 줄을 선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 고통도 미국보다 유럽에서 훨씬 강도가 높다. 

미국과 유럽은 2차 대전 이후 서구 사회의 양대 축으로 인류의 번영을 함께 견인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맞수라고 보기 어려워졌다. 미국이 빠른 속도로 국부를 불리며 앞서 나가는 사이 유럽은 상대적으로 궁핍해지며 대서양 사이의 경제적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2년 미국이 GDP(국내총생산)로 EU를 추월한 이후 점점 격차가 커져 지난해에는 미국 GDP가 유럽연합(EU)보다 8조8000억달러나 많았다. 2028년에는 11조2000억달러까지 차이가 벌어질 것으로 IMF는 추산하고 있다.

미국이 다수의 세계 정상급 대학이 배출하는 수많은 인재를 앞세워 첨단 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과 달리 유럽은 기술 분야에서 이렇다 할 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거대한 자본 시장을 보유한 미국이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기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지만, 유럽은 ‘규모의 경제’에서 밀리며 상대적인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게다가 높은 고용 유연성을 유지하며 새로운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탄력적으로 공급하는 미국과 반대로 유럽은 경직적인 노동 시장을 고집하고 있어 성장에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

1인당 GDP로 EU와 미국 50주를 비교했을 경우,  EU가 앞서는 미국의 주는 아이다호와 미시시피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50주의 1인당 GDP 순위에 유럽 국가를 집어넣는다면 2000년에는 독일 32위, 프랑스 37위였지만 2021년에는 독일 39위, 프랑스 49위로 처졌다. 

미국은 핵심 주가 유럽 주요국과 맞먹는 경제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미국 최대 주 캘리포니아의 GDP는 3조5981억달러였는데, 이는 영국(3조706억달러)보다 컸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2위인 텍사스와 3위 뉴욕주의 GDP를 합치면 4조4091억달러로 유럽 최대 국가 독일(4조754억달러)을 넘어선다. 약 30년 전인 1992년에는 유럽 5대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의 GDP가 미국 전체 GDP보다 2445억달러 많았지만, 이제는 미국의 GDP 상위 9주만 합쳐도 유럽 5대국을 누른다.

지난해 미국인들의 연평균 임금은 7만7463달러로 독일(5만8940달러), 프랑스(5만2764달러)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유럽 기업의 숫자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자본 시장에서는 대서양 사이의 간극을 더 크게 실감할 수 있다. 작년 말 기준 미국 증시 시가총액(이하 시총)은 41조610억달러로 영국(2조9110억달러), 프랑스(2조8750억달러), 독일(2조1300억달러)을 압도했다. 시총이 3조달러를 넘나드는 애플 하나가 유럽을 대표하는 나라의 증시 시총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미국은 자본 시장 규모가 월등히 크다 보니 투자용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 풀(pool)’이 유럽을 압도한다. 이런 차이 역시 기업의 역량 차이를 더 벌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익 발생까지 시간이 필요한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많은 이자를 줘야 하는 은행 대출보다 주식시장·사모펀드 같은 자본시장의 투자를 받는 쪽이 훨씬 유리하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자본시장의 투자 중심, 유럽은 은행 대출 중심으로 산업계에 자금 수혈이 이뤄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유럽 테크 기업은 미국 기업에 인수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 AI(인공지능) 기술 역시 미국과 중국 기업이 주도할 가능성이 지배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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