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시간 고려한 맞춤 광고 가능

 

 

인구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광고회사 라마르의 판매사업부 부사장인 밀러는 뉴욕타임스(NYT)에 "늘어난 교통량이 광고회사와 광고주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라마르는 어떤 구간에서 느리게 움직이는지, 도로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곳은 어디인지, 해당 지역 운전자들은 주로 어느 곳에서 쇼핑을 하는지 등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다. 이렇게 모인 빅데이터는 옥외 광고판의 위치와 내용을 정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디지털 광고판 비중이 늘어나면서 출퇴근 시간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광고도 가능해졌다. 출근길에는 커피, 퇴근길에는 도넛 광고로 바뀌는 던킨 광고판이 등장했다. 패스트푸드로 차 안에서 급하게 아침을 먹는 사람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미디어의 하트먼 CEO는 NYT에 "출퇴근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시간을 활용하려는 광고주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너무 많은 광고에 노출되면 사람들은 차 밖으로 나가는 순간 기억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