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0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이은주 CMI파트너스 대표 150억 유치

중국에 아동의류매장 100개 오픈 예정

 
카이스트.jpg

 

카이스트 졸업 후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보스턴컨설팅(BCG)에 입사한 이은주씨(34)는 20대 시절 연봉 2억원을 받는 엘리트였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영대학원(MBA)까지 졸업한 재원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지난 2015년 2월 돌연 제일모직에 사표를 던진다. 동료들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이씨를 봤다. 이씨는 반년 뒤 아동 의류 제조·유통 업체 CMI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주변에선 더 놀란 눈으로 "너 왜 그러느냐"며 "창업해서 성공한 사례를 못 봤다"고 말렸다. 
 
그러나 그녀는 중국 아동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다. 한국의 우수한 패션 인프라를 활용하면 급성장하는 중국 유·아동 패션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물론 성공 공식을 찾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불가피했다. 시행착오 후 빠른 속도로 해결책을 찾아 성과를 내려면 사표를 내고, 전력질주해야 했다. 그녀는 지원으로 하버드 MBA 과정도 밟았고, 제일모직으로 옮긴 후 전략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 근무할 기회도 얻었다.
 
그러나 한국의 의류 산업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에 제일모직으로의 이직을 결정했다. 결정을 하면 즉각 실행에 옮기는 성격이었고, 창업도 마찬가지였다. 부모님도 적극 지지해 주었다고 했다. 
 
그녀가 '중국'을 확신한 이유는 간단했다. 한국 패션 시장은 포화 상태에 다다르고 있었다. 지난해보다 감소한 42조 4000억으로 추정된다. 반면 중국 패션의류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커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이미 300조원대를 돌파했고 내년엔 약 38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법인 근무 시절 중국 지인들이 한국 업체의 아동복을 자주 추천해 달라고 했어요. '중국 아동복 시장'이란 확신이 들더군요. 아동복 시장은 성인 의류 시장보다 경쟁도 덜 치열해 성공 가능성도 컸고요. 창업 준비 때부터 중국 아동복 시장을 염두에 뒀어요." 
 
그러나 창업 후에는 '고생길'이 열렸다. 대기업 근무 때와 달리 중국 유통 관계망(네트워크) 확보가 쉽지 않았다. 중국 아동복 시장 진출은 국내 스타트업으로서 사실상 처음이기 때문에 조언을 구할 곳도 없었다. 
 
결국 발품을 팔았다. 밑바닥에서 현지 시장을 분석하고 바이어 발굴에 나섰다. 사무실 책상에서 일하는 것이 익숙했던 그에게 길거리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바닥에서 시작한다는 심정으로 중국 노점 상인부터 만났어요. 한 번 믿음을 갖고 관계를 만든 이에게 중국인들은 의리를 보이죠. 나중에 중국 매장을 열 때 상인들이 '대리상(중개업자)'들을 소개해줬죠. 상하이 근무 시절 중국 바이어와 친분을 유지했던 것도 중국 사업을 할 때 결정적 도움이 됐습니다." 
 
그녀의 CMI파트너스는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중국 최대 유·아동 용품 기업 하오하이즈 그룹과 합작 법인을 중국에 설립했다. 이 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았다. 투자금은 내년까지 아동복 브랜드 '리틀클로젯' 매장(사진) 100개를 중국에 여는 데 쓰기로 했다. 중국 상하이에 이미 리틀클로젯 매장 3개를 개점해 150종류의 3~8세 아동복을 팔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를 포함한 벤처캐피탈(VC) 4곳에서 5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실행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투자금 중 상당 부분을 글로벌 온라인 유통 플랫폼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연내에 미국·유럽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미래를 더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원래 꿈은 '글 쓰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학창 시절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의 글에 푹 빠져 살았다. 그러나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정작 두각을 보인 분야는 과학이었다. 고등학생 때 전국 과학경시대회에서 주요상을 받았다. 이 덕분에 수시 전형으로 카이스트에 입학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결국 잘하는 것에 올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잘할 수 있는 것은 거래처 확보, 투자 유치, 사업 방향 설정 등이다. 요컨대 '큰 그림'을 그리고 실행하는 추진력이다. 매출 등 실적 관리는 이 대표의 영역이 아니라고 한다. 
 
그녀는 앞으로 "한국 패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벤처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이스트2.jpg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606 그동안 '나홀로 호황' 누렸던 미국도 3분기 성장 1%대 저조 file
605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에… 환율 1170원대로 내려갔다 file
604 같은 $100? 50개주마다 가치 다르다 file
603 시진핑 한마디에…비트코인 40% 올라 file
602 미국인들, 은퇴 늦추고 있다…미국 경제에 부담될 수도 file
601 美 불평등 심화…1% 슈퍼리치, 40% 중산층 자산 넘어선다 file
600 美부동산 호황으로 좋아지는 것? file
599 美국민 10명 중 7명 여전히 돈문제로 생활고 겪는다 file
598 '증여세 폭탄' 피하려 美 부동산 구입 급증
597 전 세계 부채총액, 255조 달러 돌파…사상 최고기록 경신 file
596 美 유니콘기업들(기업가치 10억불 이상) 가치 쪼그라드나? file
595 밀레니얼 세대 10명 중 8명 주택 구입 못해 file
594 美 상무부, 미국의 3분기 성장률, `1.9%→2.1%'으로 상향 조정 file
593 미국인 절반은 저임금…소득하위 44% 중간 연봉 $18,000
592 美고용시장 훈풍…뉴욕증시 3대지수 급등 file
591 "동부의 IT 허브는 뉴욕시"…아마존, 페이스북, 잇단 거점 확대 file
590 미국인 69% "현재의 미국 경제 상황은 부자에게 더 좋아" file
589 올 최고 수익 유튜버는 8세 미국소년…현 구독자 2290만명, 수입 2600만불 file
588 뉴욕시 퀸즈 렌트비, 5개 보로 중 10년간 가장 많이 올라 file
587 세계 증시 시가총액 17조 달러 증가…美지수 20%이상 올라 file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95 Next
/ 9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