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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출신 인드라 누이, 경이적인 기록 남겨

노모 모시기위해…100년 1위 코카콜라 꺾어

 

Screen Shot 2018-08-12 at 3.23.17 PM.png

 

'2017년 포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지도자 2위', '2012년 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어머니 3위', '2007년 포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경영인 1위'. 모두 '펩시콜라'로 유명한 음료식품회사 펩시코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인 인드라 누이(62.사진)의 수식어다.

 

누이가 24년간 몸담았던 펩시코를 떠난다. 86세 노모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펩시코는 성명을 내고 누이가 CEO직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회장직은 내년 초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누이의 CEO 퇴진 소식이 알려지자 CNN 머니는 “포춘 500대 기업을 이끄는 CEO 가운데 유색인종 출신의 여성 CEO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누이는 인도계 여성이다.

 

 “위기에 직면한 펩시코를 구했다”는 평을 받는 누이는 12년간 펩시코 CEO로 재직했다. 누이는 세계 탄산음료 시장에서 '코카콜라'에 밀려 만년 2위에 머물렀던 후발주자 펩시를 100년 만에 1위로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그가 CEO로 있는 동안 매출은 80% 이상 늘었고 주가는 78% 올랐다.

 

'당찬 여성 사장' 누이를 있게 한 어머니의 가르침

 

“얘야, 넌 무엇이든 될 수 있단다.” 

 

1955년 인도 남부 첸나이 지역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누이를 펩시코 CEO이자 회장으로 키운 건 '어머니의 가르침'이었다. 매일 저녁 식탁은 가르침의 장(場)이었다. 여성에게 엄격한 인도에서 어머니는 저녁을 먹을 때마다 누이에게 “넌 뭐든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누이는 이를 외국인이자 유색인종, 여성인 자신을 당당한 CEO로 만든 원동력으로 여겼다.

 

누이는 인도 마드라스 크리스천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인도경영대(IIM)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그는 인도에서 직장을 다니다 1978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예일대에서 다시 MBA를 딴 누이는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 휴대폰 회사인 모토로라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1994년 제너럴일렉트릭(GE)을 마다하고 펩시코에 합류했다. “펩시코를 당신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당시 펩시코 CEO였던 웨인 칼로웨이의 말은 누이를 펩시코로 이끌었다.

 

펩시코에 입사한 누이는 '여성 신화'를 써 내려갔다. 누이는 부사장,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2006년 10월 여성 최초로 펩시코 CEO가 됐다. 그는 '유리 천장'을 차례로 깨부쉈다. 누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듬해 5월에는 회장직까지 맡았다. 그는 펩시코 수장으로서 감성 리더십을 선보였다. 누이가 펩시코 임원들의 부모님과 배우자에게 “펩시코의 훌륭한 인재로 키워줘서 감사하다”고 편지를 쓴 것은 그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누이는 회사에서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슨 일을 하든 가정에서의 역할에도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신조도 어머니의 가르침에서 나왔다. 누이가 펩시코 회장이 됐다는 소식을 어머니에게 전하려 하자 어머니는 대뜸 누이에게 “나가서 우유를 사 와라”고 했다. 누이는 서운한 마음에 어머니에게 “펩시코 회장이 됐는데 왜 내게 우유나 사오라고 하냐”고 물었다. 돌아온 건 어머니의 꾸짖음이었다. “펩시코 회장이라는 왕관은 차고에 두고 오렴. 펩시코의 회장일지라도 네가 집에 오면 넌 우선 아내이자 엄마란다.”

 

탄산음료 회사에서 '종합 음료식품 회사'로

 

누이는 사업을 다각화하고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해 펩시코를 1위 음료식품 회사로 탈바꿈시켰다. 2005년 12월 펩시코가 112년 만에 시가총액으로 코카콜라를 앞지른 것이다. 2018년 포춘 500대 기업에서도 45위에 이름을 올리며, 87위인 코카콜라를 따돌렸다.

 

전략기획과 구조조정 업무에 뛰어난 누이는 콜라를 필두로 한 탄산음료 시장의 한계를 예측했다. 누이는 펩시코에서 탄산음료 이미지를 지우고 종합 음료식품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선포했다. 누이는 음료 사업 분야를 넓혔다. 누이는 타코벨과 피자헛, KFC 등 펩시코의 패스트푸드 부분을 정리하고 주스업체 '트로피카나'와 스포츠음료 업체 '퀘이커오츠'를 인수했다. 또 스낵업체 토스티토스 등도 인수해 식품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야채과일칩 업체인 '베어 푸드'을 인수했다. 

 

이 중 2001년 인수한 퀘이커오츠가 '게임체인저'가 됐다. 퀘이커오츠는 시리얼과 이온음료 '게토레이' 생산업체다. 당시 스포츠음료 시장에서 8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를 크게 앞섰다. 

 

 

누이는 퀘이커오츠를 선두에 두고 건강식품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실적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소비자의 탄산음료 퇴치운동으로 선호도가 크게 떨어진 콜라보다 이온음료주스 등을 앞세워 코라콜라를 이길 수 있었다. 2010년 누이가 청소년 건강을 위해 “2012년까지 전 세계 학교에서 고열량 탄산음료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런 펩시코의 이미지에 도움을 줬다.

 

Screen Shot 2018-08-12 at 3.23.23 PM.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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