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최근 ‘2018 글로벌 500대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포춘은 매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미국 유통업계의 공룡인 월마트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고수했다. 2~4위는 중국 국영기업인 국가전망과 중국석유화공, 중국석유천연가스 순으로 순위 변동은 없었다. 글로벌 500대 기업에 중국 기업 총 120곳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중국 기업은 120곳으로 1위 미국(126곳)을 바짝 추격하고 있고 3위 일본(52곳)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중국 기업은 숫자뿐 아니라 매출액에서도 성적이 돋보였다. 월마트가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중국 기업은 국가전망, 중국석유화공, 중국석유천연가스 순으로 2~4위를 기록했다.

 

정보통신(IT) 분야에선 중국 인터넷 기업 순위 중 징둥(京東)(181위)이 1위를 차지하며 알리바바와 텅쉰을 크게 앞질렀다. 

 

자동차 제조 분야를 보면 중국 기업 7곳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기업은 제네럴모터스(GM)와 포드(Ford) 2곳만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지리(吉利)자동차는 중국 대륙 민영자동차 기업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리는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고, 중국 국내 자동차 업계 중 판매량과 500대 기업 순위 증가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부동산 기업 모두가 중국 기업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