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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보다 10대, 20대인 Z세대 자녀 위한 경제적 희생 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나다 토르비카(23)씨는 Z세대(1997~2012년생)다. 대학을 졸업하고 물류 업종의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도 부모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토르비카는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혼자 살고 싶지만, 완전히 자립이 가능할 때까지 돈을 더 모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성인이 됐는데도 부모 집에서 사는 ‘Z세대 캥거루족’이 늘어나고 있어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젊은 성인 남녀(18~29세)가 부모 집에서 사는 비율은 1960년에는 29%였다. 그러다 비율이 차츰 올라 2010년 44%였는데, 코로나 사태가 닥친 2020년에는 52%까지 치솟았다.

Z세대의 부모는 대개 X세대(1965~1980년생)다. ‘Z세대 캥거루족’이 늘어나면서 X세대는 앞선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보다 성인 자녀를 부양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 정보회사 뱅크레이트가 올해 미국 성인 남녀 2346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18세가 넘는 자녀를 둔 부모 10명 가운데 7명(68%)꼴로 자녀를 돕기 위해 최소한 한 번 이상 경제적 희생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런데 부모 연령대에 따라 희생한 정도에 차이가 있었다. ‘자녀를 위해 은퇴자금을 털어서 쓴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이 X세대 부모는 50%였고, 베이비붐 세대 부모는 그보다 낮은 38%였다. 자녀를 위해 비상시를 대비한 저축을 헐어 쓴 적이 있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이 X세대 부모(58%)가 베이비붐 세대(44%) 부모보다 높았다.

이 조사에서는 부모가 자식을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해 세대 간 인식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요금을 직접 부담하기 시작해야 하는 나이를 물었더니 부모인 X세대는 평균 19세라고 답했는데, Z세대는 평균 21세라고 했다. 자동차 보험료를 스스로 내기 시작해야 하는 나이에 대해서도 평균으로 X세대는 20세, Z세대는 22세라고 했다. 이런 결과를 보면 Z세대가 개성이 강해 자립심도 높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부모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정부가 지난해 19~34세 가구원을 포함하는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삶 실태 조사’에서 57.5%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이들 가운데 67%는 독립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독립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56%가 ‘돈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성인 자녀를 지나치게 도와주면 가족 전체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테드 로스먼 뱅크레이트 애널리스트는 “성인 자녀를 계속 돕다 보면 부모가 경제적으로 위험해지기 때문에 어느 순간 자녀에게 손을 벌려야 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마시 케클러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수석 부사장도 “부모들이 ‘산소마스크’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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