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0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국토넓어 그동안 음식배달 문화 자리 못잡아

배송 로봇 등 기술 앞세운 신규업체들 진출

회원제 무료 배송…일부 밀키트 업체 경영난

 

음식 배달 격전지가 된 미국.jpg

 

 

최근 미국의 배달 스타트업 '포스트메이츠'가 18억5000만달러 규모의 기업 공개(IPO)를 신청했다. 포스트메이츠는 식당이나 상점의 음식, 식료품 배달에 집중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체다. IPO에 성공하면 그럽허브, 블루에이프런에 이어 미국 증시에 세 번째로 상장하는 음식 배달 업체가 된다.

 

반면 3월 초 음식료품 배달 스타트업 '먼처리'가 파산을 신청했다. 1억2500만달러의 투자를 받기도 했던 이 회사는 파산 신청 서류에 "과열 경쟁으로 시장 지위를 잃었다"고 밝혔다.

 

정반대의 두 상황이 현재 미국 음식 배달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때 음식 배달의 불모지로 불렸던 미국에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산업이 성장하면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업체 간 각축전이 치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음식 배달 문화가 자리 잡지 못한 시장이었다. 국토가 넓은 탓에 피자나 중국 음식 정도만 배달이 가능했을 뿐, 레스토랑에 직접 가서 사먹거나 '투 고(to-go)'로 포장하는 게 보통이었다.

 

그러다 2010년 초반 대도시 중심의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가 생겨나더니 스마트폰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산업이 자라기 시작했다. 밀레니얼 세대 등장과 1인 가구 증가도 촉매로 작용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18년 105억달러 규모의 미국 음식 배달 시장이 2021년 216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음식 배달 산업은 크게 레스토랑의 음식을 배달해주는 배달앱과 식료품 배달, 밀키트 배달 등 세 갈래로 나뉘어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가 음식 배달앱이다. 그럽허브, 우버이츠, 도어대시, 포스트메이츠가 대표적이다. 이용자가 앱에서 메뉴를 고르면, 배달자가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픽업해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배달료는 5~10달러 정도에 형성돼 있다.

 

한때 음식 배달의 불모지로 불렸던 미국에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산업이 성장하면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업체 간 각축전이 치열하다.

 

특히 배달앱 업체들은 최근 1~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에디슨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1월 업계 3위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던 도어대시의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음식 배달 스타트업 도어대시는 벤처캐피털로부터 받은 막대한 자금을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지난 한 해 8억달러 가까이 투자를 받았다. 쿼츠는 "이 돈으로 작년 8월 회원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서비스 가능 도시를 600개에서 3000개로 늘리면서 이용자들을 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음식 배달 격전지가 된 미국2.jpg

포스트메이츠의 음식 배달 로봇 '서브'. /포스트메이츠

 

충성도 끌어올리기에 총력

미국 음식 배달 업계의 최대 고민 거리는 충성 고객을 사수하는 것이다. 음식 배달앱들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평균 5달러정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앱을 사용할 때 드는 배달비가 적게는 3달러에서 많게는 8달러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음식값 정도만 내면 된다.

 

할인 혜택이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을 촉진할 수는 있지만, 동시에 혜택만 좇아 옮겨 다니는 '체리 피킹'을 유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당장 충성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엔 갈 길이 멀다. 서비스 이용 빈도수가 아직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 미국인은 식료품 배달에 대한 인식도 낮은 편이다.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1033명 중 4%만이 일주일에 한번씩 배달앱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업체들이 일차적으로 내놓은 대안은 회원제 프로그램이다. 일정 금액을 내면 배달비 없이 음식을 배달해주는 아마존 프라임 같은 프로그램이다. 서비스 지역도 확장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업체가 도어대시다. 현재 도어대시 서비스 적용 범위는 미국 전역의 80% 정도인데, 올해 이 비율을 90%까지 높일 예정이다. 인구가 적은 소도시로도 서비스를 넓히는 것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조지메이슨대 캠퍼스에는 배달 로봇들이 돌아다닌다. 스타십테크놀로지에서 만든 음식 배달 로봇이다.

 

무릎 높이의 로봇 25대가 시속 7㎞ 속도로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피자집과 던킨 등 식당 음식을 학생들에게 배달한다. 주문자가 스마트폰앱으로 주문을 하면 로봇이 배달 지점으로 음식을 싣고 온다. 건당 1.99달러 배달료가 붙는다. 로봇에 실을 수 있는 중량은 9㎏, 피자 10판가량이다.

 

이들 음식 배달 업체들은 최신 기술로 무장해 인건비를 낮추고 운영을 효율화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여기에 배달 로봇을 투입하는 것이다.

 

음식 배달에 초점을 맞춘 로봇을 개발 중인 뉴로는 소프트뱅크로부터 9억4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음식 배달 업계의 한 분야인 '밀키트(mealkit)' 업계는 최근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밀키트는 한 끼 식사 분량의 손질된 식자재를 박스에 넣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육류, 채소부터 필요한 만큼 계량된 오일, 향신료까지 레시피와 함께 구성돼 있다. 2012년 블루에이프런이 미국에 소개한 사업 모델로 보통 구독 형식으로 유지돼왔다.

 

하지만 최근 이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대표적인 업체가 밀키트 업계 1위 블루에이프런 홀딩스다. 블루에이프런은 2017년 상장하면서 밀키트 업계를 화려하게 띄웠지만, 상장 후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주가는 1달러 수준의 동전주로 전락했다. 공모가의 10분의 1 수준이다. 2017년 초 100만 명에 달했던 구독자 수는 최근 55만7000명으로 쪼그라 들었다.

 

전문가들은 밀키트 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이유로 예상만큼 원가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든다. 이런 상황에서 아마존, 월마트 같은 대기업들이 밀키트 시장에 진출한 것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신세계 정용진 "서울옆 하남에 1조 온라인센터 구축"

    미국 서부에 식재료 조리해먹는 PK마켓 진출…아시안마켓 공략 "1조원을 들여 아마존을 능가하는 세상에 없던 온라인 전문 센터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낙찰받은 하남 부지에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
    Read More
  2. 천연 수제 비누로 매출 1조원

    영국 '러쉬'사, 49개국에 931개 매장 광고·포장 대신 '친환경' 이미지 강조     영국 남부에 본사를 둔 ‘러쉬(Lush)’는 바나나, 라임, 레몬, 꿀, 코코아 버터를 주요 재료로 사용하는 영국의 천연 재료 화장품 기업이다.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만든 형형색색의 ...
    Read More
  3. 미용실·노래방·여관도 벤처기업!

    중소벤처기업부, 18개 업종 제한 풀어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기업 업종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즉시 시행한다 밝혔다. 이에 따라 여관, 부동산임대업, 미용업, 골프장 운영업, 노래연습장 등...
    Read More
  4. 중국 '루이싱커피' 고속성장

    창업 반년만에 매장 500개 스타벅스의 아성에 도전장 루이싱커피는 인기 배우 '탕웨이'를 모델로 내세우는 등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 루이싱커피 '루이싱(瑞幸嘏uckin)커피가 중국 최초의 10억불 커피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루...
    Read More
  5. 구글에서 아마존으로…명품 브랜드 유통의 중심 축

    가방 브랜드 업체 'HERMATIAD', 아마존에 첫 브랜드 스토어 오픈 아마존 HERMATIAD 브랜드 스토어 캡쳐 몇년 전 한 TV방송에서 구글의 부사장이 출연해 구글맵과 네비게이션에 대한 설명을 한 적이 있다. 시청자들이 이미 알고 있고 누구나 별 어려움 ...
    Read More
  6. 이마트, 美 유통기업 '굿푸드 홀딩스' 거의 3억불에 인수

    이마트는 미국 현지 유통기업 ‘굿푸드 홀딩스’를 2억7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A에 프리미엄 슈퍼마켓 브랜드인 PK마켓 1호점을 출범을 앞두고 유통시장 플랫폼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굿푸드 홀딩스는 3개의 유통브...
    Read More
  7. 이란 OPEC 원유 증산 거부 환영

    트럼프 패배 한것…한국 3개월째 이란산 석유 구입안해 이란 정부가 원유를 증산하지 않기로 한 OPEC및 주요 산유국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잔가네 이란 석유부 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증산 압박에도 불구하고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을...
    Read More
  8. 오너 '갑질'에 기업주가는 하락

    컵 던지고 욕하는 오너…국민공분, 주가 추락 외국인 투자가 등돌려…심하면 증시 퇴출까지 미스터피자 정우현 사장, 땅콩 회항의 조현아 부사장, 물컵사건의 조현민 전무 “왜 자꾸 오너와 오너 가족들이 스스로 주가를 흔드는거지?...기업 ...
    Read More
  9. 미주최대기업 'Forever21' 장도원 회장부부 순자산 40억불

    작년의 34억달러보다 6억불 증가…2년 전 장회장 부부 순자산은 64억달러 미주한인 최대기업이자 최대 의류유통회사인 ‘Forever21’의 장도원 회장 부부(사진)가 지난 1년동안 순수 자산이 6억달러나 늘었다고 LA비즈니스저널이 보도했다. 경...
    Read More
  10. 해외부동산 미신고시 영주권자에 '최고 1억' 과태료 부과

    오는 2020년부터 영주권자들 포함한 한국 국적자가 실거주 이외의 투자 목적으로 한화 2억원 이상의 해외부동산을 매입하거나 처분한 뒤 세무당국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최대 1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국정부는 이같은 새로운 세법 개정안을 강화하고, ...
    Read More
  11. 한국은행 금리 인상땐 경제 휘청 거릴 수도

    부채비율은 높지만 매출줄어 자영업자 부담 가중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가운데 부채비율이 높은 자영업자가 한국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부진 장기화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
    Read More
  12. 남아도는 옷만 40억불…H&M '골머리'

    작년보다 재고량 13% 증가…온라인 사업 전환 늦어 저렴하고 유행에 민감해 인기를 끌어온 스웨덴 ‘패스트 패션'(빠르게 제작·유통하는 의류) 업체 H&M이 40억달러 상당의 팔리지 않은 재고 물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는 지...
    Read More
  13. 캘리포니아 음식점 플라스틱 빨대 금지

    좌석이 있고 직원이 주문 받는 음식점에 해당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해양 환경오염이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에 동참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 내 음식점 내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
    Read More
  14. '기부의 삶'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타계

    향년 90세…두달 전에도 500억원 쾌척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서울대 공대 출신인 김 회장은 전자부품 업체인 대덕전자를 창업한 이후 기술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했다. 회사는 반도체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인...
    Read More
  15. 같은 $100? 50개주마다 가치 다르다

    물가 감안하면 미시시피주 $117, 캘리포니아,뉴욕 $87 미시시피에서는 117달러, 뉴욕은 86달러. 같은 100달러지만 주마다 그에 상응하는 값어치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 경제분석국 자료에 따르면 같은 100달러지만 미국 내 50개 주가 각기 다른 값...
    Read More
  16. 1년 전 5억불 복권 당첨된 플로리다 부부, 지금은?

      작년 2월 미 플로리다의 한 부부가 무려 5억 2870만 달러에 달하는 파워볼에 당첨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인생역전을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데이비드 칼츠슈미트(56)와 모린 스미스(71) 부부. 이들은 30년에 걸친 수...
    Read More
  17. 보잉과 함께 추락한 시애틀, 스타벅스가 살려

    보잉사 감원바람에 휘청이던 시애틀…스타벅스가 살려 전자상거래 아마존까지 이전…4차산업시대에 또 부흥기 대도시로 인구가 유출되면서 한국의 많은 지역이 소멸위기에 직면했다. 전국 시군구 중 58%가 최근 15년 동안 인구가 감소했고 이 중 3...
    Read More
  18. 아마존 주가 급등에 베조스회장, '1000억달러 갑부'

    인류 역사상 첫 1000억달러 재산…기부 인색해 비판도 많아     미국 전자상거래회사 아마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54·사진)가 세계 최초로 재산 1000억 달러를 가진 부자가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베조스가 최근 아마존의 주가 상승에 힘입...
    Read More
  19. 아마존 꿈꾸는 한국 온라인 기업들

    쿠방, 신세계, 각각 1조원씩 투자 유치 육류 유통 '미트박스', 수년내 2조 가치     아마존처럼 한국에서도 전자상거래 업체가 급성장하고 있고, 투자 유치도 활발하다. 2015년 쿠팡이 소프트뱅크로부터 1조원 투자를 받았고, 최근 신세계도 온라인 커머스에 ...
    Read More
  20. "중국서 공유경제는 실패한다?"

    자전거 미반납·과열 공유사업 잇따른 부도     지난해부터 급성장한 자전거 공유 사업이 붕괴위기에 처했다. 지방에 우후죽순 생겨난 공유자전거 업체까지 합하면 파산기업이 무려 10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의 파산은 기업 간 경쟁과 시장의 포화가 ...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5 Next
/ 9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