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7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20세 때 8백만원으로 시작, 300억원 매출

'더반찬' 전종하씨, 이젠 무인스토어 사업

 

Screen Shot 2018-08-18 at 4.27.07 PM.png

 

대학 진학 대신 20세에 부모님의 식당에서 창업, 8년 만에 월 매출 25억원에 직원 160명으로 성장, 동원그룹에 300억 원에 매각, 최연소 대기업 상무로 입성. 28세에 놀라운 성공을 이룬 온라인 푸드마켓 '더반찬'의 신화 전종하 전 대표의 이야기다. 

그는 또 최근 《언더독 레볼루션》을 출간했다.

 

“20대 중반에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면서 20대, 30대, 40대를 마감할 때마다 책을 한 권씩 내기로 결심했어요. 10년마다 마디가 있는 삶을 살고 싶었고, 올해 딱 서른이어서 책을 낸 겁니다.”

 

책 속에 어떻게 어린 나이에 이런 생각을 했을까,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사업에 성공한 이유를 물었을 때 전종하 전 대표가 털어놓은 얘기가 그의 지난날을 대변한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채소 가게를 하는 부모님을 도우며 저절로 시장의 법칙을 익혔다. 고등학교 때는 리니지 게임에 빠져 살면서 전국 유일의 고교생 성주에 등극, 5000만원을 벌어들이며 저절로 경영에 눈을 떴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삼성에 다니는 형과 달리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자 고교를 졸업한 뒤 사업을 결심한 것도 남다른 선택이다. 

 

장사가 아닌 사업을 시작하다

 

진로를 정한 후 대학 등록금에 맞먹는 비용을 지불하고 1년간 학원에 다니며 경영 공부에 매진했고, 그 기간에 100년 된 장수회사들의 성공비결을 연구했다. 2008년 7월, 부모님의 식당 한쪽에서 800만원으로 온라인 음식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그는 '장사'가 아닌 '사업'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어떤 반찬을 만들었고, 얼마나 맛있었는지 얘기할 줄 알았는데 《언더독 레볼루션》에 그런 언급이 전혀 없었다.

“맛은 한 요소일 뿐입니다. 기본이고 당연한 겁니다. 소비자 관점에서 보면 맛이 우선이지만 회사는 보이지 않는 시스템이 중요합니다. 반찬이 많을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300~400가지 정도 만들어야 합니다. 처음엔 그만한 여력이 없으니 50가지를 내놓고, 다음 주에 다른 반찬 50가지를 내놓는 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자주 들어와도 계속 프레시하게 보이도록 사이클을 돌린 거죠. 유니클로와 자라의 생산구조를 벤치마킹한 겁니다.”

 

처음부터 업계 1,2,3등을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정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장수기업들이 100년 넘게 사업을 이어가는 비결이 뭘까 살펴보니 철학과 이념이었습니다. 단순히 이윤을 남기겠다는 회사와 다른 점이었죠. 그걸 따르느라 저의 사업철학과 이념을 정하는 과정이 꽤 길었습니다. 룰에서 벗어나면 그때마다 브레이크를 걸고 인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창업 초기부터 큰 회사들도 선뜻 하지 못하는 선택을 했고 그런 결정들이 주효하면서 사업이 빠르게 성장했다. 예를 들어 고객의 불만을 접수하는 '콜센터'를 '커뮤니케이션팀'으로 명명하고 1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자신이 직접 관리했다. 창업 2년 만에 월 매출 3억원이 되면서 회사에 과부하가 걸리자 한 달에 2번은 주문을 받지 않고 대신 전 직원 세미나를 실시했다. 

 

연장근무를 금지하고, 비용을 회사가 부담해 문화활동을 권장하고, 자녀가 있는 여성들을 배려하는 등의 복지정책을 초기부터 실시했다. 원가비율이 높은 것에 상관하지 않고 모든 재료를 일류 회사에서 구매했으며 안전한 배송을 위해 비싼 우체국 택배를 이용했다. 사람을 중시하고 퀄리티를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철학에서 나온 결정은 고스란히 매출로 이어졌다. 

 

Screen Shot 2018-08-18 at 4.26.56 PM.png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

 

2016년 동원그룹에 더반찬을 매각한 후 동원홈푸드 상무로 영입된 그는 2017년 1월 사직하고 바로 새로운 사업 구상에 들어갔다. 지난 1년간 강남역 인근의 공유 오피스에서 8명의 직원과 함께 면밀하게 준비한 끝에 3월부터 새 사업을 시작한다. 무인 스토어 개발이라는 업종 선택에만 서너 달이 걸렸다고 한다.

 

전국 200만개의 소매점이 빠르게 무인 스토어로 바뀔 거라고 예상하는 그는 데이터 수집부터 관리, 결제까지 디지털이 더 정확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거라고 낙관했다. 이미 온라인 푸드마켓 경영 경험이 있는 그가 새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무엇일까.

 

“사람이죠. 사람이 사업의 전부입니다. 각각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커리어가 다른 사람들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철학과 이념이라는 골조를 잘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맞지 않는 시대입니다. 한 명이 50명, 100명을 먹여 살리는 세상이니 리더가 개입해서 자신의 스타일을 입히려고 하면 안 되죠. 산업이 바뀌면서 리더십의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사람들이 더반찬 성공 경험이 있으니 새 사업을 잘할 거라고 할 때마다 그는 고개를 흔든다.

 

그는 70세까지 사업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사업을 바르게 하여 고객들과 직원들, 그 가족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습니다. 세금을 잘 내고 인더스트리에서도 모범이 되어 사회에 고루 영향을 주는 건 굉장히 값어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 사업을 하면서 세상을 이롭게 하고, 사회적으로 좋은 역할을 담당하는 값진 인생을 사는 것이 그의 소망이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30대초반 자매의 목장경영 성공기

    경기도서 벤처농부로 우뚝…연매출 8억원 “전 목장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목장에서 일하고 있는 농부입니다. 이젠 사람보다 젖소가 더 좋아요.”(김지은 ‘은아목장’ 대표) 은아목장을 이끄는 주인공은 김지은(33) 김지아(31) 자매...
    Read More
  2. 美 '세븐일레븐' 가맹점들, 일본 본사 갑질에 강력 반발

    재가맹비 터무니없는 5만달러 요구, 수익배분도 본사 유리하게 조정 대표적인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 일본 본사가 재계약을 원하는 미국의 가맹점 점주들에게 내년부터 5만달러 재가맹비를 받겠다는 방침을 밝혀 가맹점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
    Read More
  3. 중국 텐센트 시총, 200조원 사라져

    정부 규제에 핵심 게임사업 발목 잡혀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騰迅·텅쉰)가 최근 실적 부진의 타격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200조원이 사라졌다. CNBC에 따르면 텐센트 시총은 지난 1월 5천730억달러로 페이스북을 앞질렀지만 이날 ...
    Read More
  4. 美CEO들, 일반직원 임금 312배

    CEO 보수 17.6% 올라…일반직원은 0.3% 미국 내 350개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해 일반직원 임금의 312배에 해당하는 보수를 챙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 기업의 CEO가 받은 평균 보수는 전년대비 17.6% 오른 1890만달러를 기록했...
    Read More
  5. 30세에 성공신화를 쓰다

    20세 때 8백만원으로 시작, 300억원 매출 '더반찬' 전종하씨, 이젠 무인스토어 사업 대학 진학 대신 20세에 부모님의 식당에서 창업, 8년 만에 월 매출 25억원에 직원 160명으로 성장, 동원그룹에 300억 원에 매각, 최연소 대기업 상무로 입성. 28세에...
    Read More
  6. 상반기 보수를 제일 많이 받은 직장인은?

    비리의혹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오너출신 중 1위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상장사 임직원은 박신정 더블유게임즈 부사장으로 무려 230억여원을 받았다. 오너 출신 가운데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위로 58억원을 받았다. 신라젠의 배진섭 부...
    Read More
  7. 재무부. "터키 목사 석방 않으면 추가제재 부과

    목사 석방 하더라도 관세 철회는 없을것"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터키 정부가 가택연금 중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풀어주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터키가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
    Read More
  8. FBI, 연방주택금융청 모기지 사기 조사

    빈집에 사람이 사는 것 처럼 눈 속임해 대출 받아 연방수사국(FBI)과 연방주택금융청 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모기지 대출 사기를 조사 중이다. 아파트 소유자가 빈 집에 사람이 사는 것 처럼 해 모기지를 받았다. 펜실베니아 주의 몇몇 ...
    Read More
  9. 미국, 타 국가에 비해 아직 QR코드 등 신종페이 활성 안돼

    일본은 아직도 현금이 활성화상점 카드 거부 할 수 있어 중국이나 인도와 달리 미국, 일본 등 금융 선진국에선 QR코드 결제 등 신종페이가 아직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미국에선 카드와 현금이 핵심 결제 수단이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주된 결제 방법은...
    Read More
  10. 체이스 카드, 대한항공 마일리지 교환 중단

    체이스카드 포인트를 대한항공으로 마일리지 전환절차 마쳐야 체이스 크레딧 카드가 대한항공 과의 마일리지 제휴를 이달 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체이스 사파이어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적립되는 카드 포인트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교환...
    Read More
  11. "유튜브로 연 10억원 번다!"

    강남스타일 누적 광고수입 2천만달러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상위권 '유튜버' 2013년 구글코리아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유튜브 광고수익을 공개한 적이 있다. 당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2억 300...
    Read More
  12. 콩 등 섞은 '식물성' 햄버거 열풍

    미국식당 3000곳서 식물성 햄버거 판매 올해 '식량 기술' 美기업에 13억불 투자 지난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한 레스토랑에서 20달러짜리 햄버거를 주문하자, 두툼한 패티 두 장과 채소로 채운 큼지막한 햄버거가 나왔다. 한입 베어 물자 덜 구...
    Read More
  13. "푸드트럭 스테이크, 美서도 곧 판매"

    '스테이크아웃'으로 성공한 백상훈 대표 ‘스테이크는 왜 고급 식당에서 비싼 가격에 사 먹어야만 하지? 부담 없는 환경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는 없을까?’ 대학생 백상훈 씨는 스테이크 식당 앞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
    Read More
  14. "美시장 없어도 돼!…"중국기업들 14억 내수시장 전력투구

    중국정부도 감세·재정으로 내수 부양 총력… 7조달러 가계부채는 큰 걸림돌 중국 광둥지역에서 목재가구 회사를 운영하는 주오 페이위는 최근 13년간 수출해온 미국 시장을 포기하고 내수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가구 제품이 미국의 25% 관세 부...
    Read More
  15. 세계의 돈이 미국에…美증시는 뛰고, 아시아·유럽은 부진

    미국경제 호조로 금리와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글로벌 투자자금이 미 증시로 몰리는 데다, 미국 보호주의에 따른 무역전쟁의 충격은 미국을 비껴가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흔들고 있다. 뉴욕 증시는 올해 1월 찍었던 사상 최고점(2,872.87)에 근접했고, 올 ...
    Read More
  16. 작년 세계 미술시장 72조원… 중국, 영국 제치고 세계 2위

    지난해 전 세계 미술시장 규모는 71조7000억원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또 미술시장 회복과 함께 초고가 작품으로 집중됐던 거래가 중저가 예술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5000~5만달러 사이 중저가 미술품이 전체 거래 건수의 ...
    Read More
  17. 美서민들 생활비 급등…생활비 10년만에 가장 많이 올라

    미국서민들의 소득보다 물가가 더 오르는 바람에 실질소득이 줄어들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시급)은 연율로 2.7% 오른 반면 물가는 2.9% 상승해 실질소득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것. CBS뉴스는 미국 고용시장과 경제성장이 호...
    Read More
  18. 한국 국민 27.2% "징벌적 손해배상 피해액 최소 10배 이상"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할 경우, 최소 10배 이상 배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응답자 4명 중 1명꼴 이상(2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 피해액의 최대 2~3배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4~5배...
    Read More
  19. '펩시'를 1위로 만든 여성회장 사임

    인도출신 인드라 누이, 경이적인 기록 남겨 노모 모시기위해…100년 1위 코카콜라 꺾어 '2017년 포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지도자 2위', '2012년 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어머니 3위', '2007년 포춘 가장 영향력 있는 ...
    Read More
  20. "美가정, 자녀 대학 보내면 집 잃을 확률 커진다"

    美가정, 자녀 1명당 양육비용 평생 23만4천달러 들어 자녀를 대학에 보낸 미국 가정은 재정적 부담으로 집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사회학자 제이콥 파버(뉴욕대)피터 리치(코넬대)가 전체 미국 인구의 85%가 사는 305개 주...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95 Next
/ 9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