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혈'은 엄지손가락과 손목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이곳을 자주 지압을 하면 폐 기능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기관지나 폐가 약해 환절기에 기침을 자주 하거나 감기에 쉽게 걸린다면 평소 태연혈을 지압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손을 어깨 뒤로 넘겨 등을 만지면 등 뒤 견갑골의 맨 위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내려간 지점인 '폐수혈'은 척추에서 양쪽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다.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 친 기운으로 감기가 걸렸다면 폐수혈을 지압해주면 된다. 이 곳을 지압하면 호흡기 기능을 강화할 수 있으며 기침이나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검지 손톱의 바로 옆 부분에 위치한 '상양혈'은 코 감기에 걸린 사람에게 좋다. 몸에 열이 많으면 코 안쪽이 쉽게 충혈되고 염증이 생기는데 이런 이유로 콧물이 많이 흐르거나 코 막힘이 생길 수 있다. 이럴때는 상양혈을 자주 지압해주면 콧속이 뚫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을 앞으로 숙이면 목 뒤 볼록 튀어나온 뼈의 바로 아래에 있는 '대추혈'이 있다. 대추혈은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감기 초기라면 열과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 등  여러 증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독소 배출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