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 친척, 친구와 어울려 식사를 하면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의 관계를 다지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유독 남성들은 다른 사람과 식사를 할 때 아무런 보상이 없어도 음식을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

미국 코넬 대학의 식품연구소는 비슷한 몸무게를 가진 참가자들을 모아 두 그룹으로 나눠 닭튀김을 먹게했다. 그 결과 경쟁을 하며 닭튀김을 먹었을 때는 평소처럼 식사할 때보다 4배나 더 많은 닭튀김을 먹었으며, 관중이 있는 집단은 관중이 없는 집단보다 30%나 많은 닭튀김을 먹었다. 한편 여성에게서는 관중이 있으나 없으나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남성에게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그 사람이 지닌 힘이나 에너지와 연결된다”며 “불필요한 음식 섭취를 안하려면 타인이 아니라 음식에 집중하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