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삼키면 7년 동안 몸 안에 쌓인다.” 사실일까? 다행히도 아니다.

껌은 향을 내는 감미료와 향료, 방부제 그리고 고무 재질의 기초제 등으로 구성된다. 나머지 성분은 소화 과정에서 쉽게 배출되죠.

 문제는 인공적으로 합성한 고무 재질의 기초제다. 이 물질은 위산에 의해서도 분해되지 않는데, 다행히 소화 기관을 통해 그대로

배출된다.
 
속설이 나온 이유는 실제로 껌을 삼키면 소화되는 데 7년 정도 걸린다고 주장하는 논문이 1990년대 나왔었기 때문이다.
 

논문에서는 오랫동안 복통과 변비를 호소한 4살짜리 남자아이 장에서 껌과 다른 물질이 뭉쳐진 작은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보고

했다. 껌을 많이 삼킨 어린이의 직장에서 껌 덩어리를 제거했다는 한국내 보고도 있다.
 

다량의 껌을 삼키지 않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소화기관이 약한 어린이 그리고 위장 절제술을 받았거나 궤양성 장염이 있

는 성인은 껌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