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을 씹으면 열량 섭취량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2016년, 미국 일리노이공대 등 공동 연구팀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후 1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15분간 껌을 씹게 한 뒤 간식 섭취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껌을 씹었을 때 간식 섭취량이 9.3% 줄어든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18~54세 남녀 115명에게 같은 점심식사를 제공한 뒤 절반에게는 무설탕 껌을 주고 나머지는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후 3시간 뒤 간식을 제공했다. 그 결과, 무설탕 껌을 씹은 그룹은 달콤한 간식을 찾는 욕구가 줄었고 간식을 통한 칼로리 섭취도 40%나 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할 때 껌을 씹으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연구진은 껌을 씹는 행위가 일종의 리듬감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심박수가 올라가며 운동 효과가 커진다고 추정했다.

껌 씹기가 집중력을 높인다는 사실은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다. 

 

또 껌 씹기는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도 있다.
다만, 껌을 오래 씹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한, 껌도 다른 간식과 마찬가지로 설탕이 함유된 제품이 많다. 면역력‧집중력 증진과 운동 효과를 위해서는 무설탕 껌으로 10분 정도만 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