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울 때, 부모들은 깜짝깜짝 놀란다. 예상치 못했던 모습으로 아이들은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누구나 반짝이는 창의성을 안고 태어난다. 그것을 지속시켜 주느냐, 꺾어 버리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아이의 창의성, 어떻게 지켜 줘야 할까?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IQ일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는 뛰어난 성취를 가능하게 해 주는 ‘성공지능’의 세 가지 축을 분석지능, 창의지능, 실용지능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중에서 분석지능은 흔히 IQ로 대변되는 지능인데, 실생활의 문제 해결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비활성지능이라고 부른다. 스턴버그는 다양성과 많은 변화가 혼재할 21세기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나머지 두 가지인 창의지능과 실용지능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멋진 아이디어를 창의적인 결과물로 이끌어내는 법을 가르칠지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피카소의 부모는 덧셈을 못해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아 슬퍼하는 어린 피카소에게 “넌 그림을 잘 그리잖니? 네가 잘하는 것을 열심히 하면 된단다.”고 격려했다. 흔들리지 말고 아이의 가능성을 바라볼 수 있는 밝은 눈을 가져야 한다. 당장의 성적보다 훨씬 중요한 아이의 창의성을 길러 주는 지름길이다.
아이의 창의성을 지켜주고 길러주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1. 다양한 창작 경험을 하게 해라.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는 경험은 창의성을 길러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는 물론이고, 잘하지 못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분야라도 창작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이끌어 줘라.
2. 열린 대화를 실천해라. 
미리 답을 정해 놓고 그 답을 찾아가는 일반적인 문제해결 방식 대신, 새롭고 창의적인 결론이나 생각으로 이를 수 있도록 개방적인 사고를 높여 주는 대화를 해야 한다. “정해진 답은 없단다. 네 생각은 어떠니?”라고 말할 수 있는 주제의 대화를 자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3. 다양한 종류의 책을 골고루 읽게 해라.
창의적인 사고는 서로 완전히 달라 보이는 분야의 지식들이 융합되어 멋진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만이 아니라 관심 없어 하는 분야의 책들도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 실생활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게 해라. 
로버트 스턴버그 교수는 실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는, 또 더 나은 성취를 이뤄내는 능력을 실용지능이라고 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자기가 관여하는 일만 잘 아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토마스 에디슨처럼 다양한 실생활의 사물과 사상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더 잘 표현하고 해낼 수 있는지를 아는 인물이다. 일상에서의 호기심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5. 다양한 예술적 활동을 제공해라.
그림 그리기, 글쓰기, 음악 감상, 만들기와 같은 활동은 예술적 향유와 매우 깊은 연관이 있다. 많이 보고 많이 접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신도 만들어 보려고 한다. 다양한 예술적 체험을 제공하면, 아이의 창의성은 좀 더 폭넓고 깊이 있게 성장할 수 있다. 대부분의 창의 인재들은 예술적 영감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때가 많다. 예술을 가까이 하는 아이로 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