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녀와의 놀이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단순 놀이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의 두뇌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하루 20~30분 정도 아이와 함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를 하면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자랄 수 있게 도움을 준다. 
 특별한 준비물이나 재료 없이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며 신체와 두뇌를 발달시킬 수 있는 생활 속 두뇌 발달/교육에 좋은 놀이법에 대해 알아보자.
미술 놀이·바닥에 전지나 신문지를 붙인 뒤 온 가족이 그 위에 누워 함께 그림을 그려보자. 이 때 부모는 아이가 원하는 도구로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관여하지 말고 지켜보자.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마다 ‘잘 그렸다. 정말 멋지다, 이건 무슨 그림이야?’등의 이야기를 아이에게 해 주고, 아이가 자신의 그림에 대해 부모에게 설명할 수 있게 유도해 보자. 아이의 창의성과 자신감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된다.
자석 놀이·광고용 전단 자석이나 냉장고에 장식하는 장식들을 모아 집안 곳곳에 붙여보며 자석이 어디에 붙는지 찾는 놀이를 해 보자. 아이는 자석 놀이를 통해 자석이 특정 물건에만 붙는다는 것을 자연스레 깨닫고 자석의 성질 또한 알 수 있게 된다. 자석에 관한 호기심을 충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 또한 기를 수 있다.
풍선 놀이·아이와 함께 색색의 풍선을 불어 풍선의 색깔 맞추기와 느낌 말하기 놀이를 해 보자.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풍선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손으로 친다든지 풍선 안에 빨대 조각이나 색종이 조각, 쌀, 콩 등을 넣은 다음 불어서 흔들어 보는 놀이도 좋다. 풍선 놀이를 통해 아이는 색깔 인지력과 촉각이 발달하고, 풍선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놀이를 통해서는 근력과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다.
블록 쌓기 놀이·꼭 블록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것들을 이용해 탑 쌓기 놀이를 해 보도록 하자. 탑을 쌓을 때 어떻게 쌓아야 무너지지 않는지 우선 설명해 주고 끝까지 쌓아 올린 뒤에는 꼭대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상징물을 붙여주면 아이는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꾸준한 탑/블록 쌓기 놀이는 아이에게 균형 잡기의 원리와 손가락 근육 발달 및 집중력, 창의력 성장에 도움을 준다.
굴리기 놀이·공이나 구슬처럼 둥근 물체를 굴려서 어느 지점에서 멈추는지, 누구의 공이 더 멀리 굴러갔는지 내기하는 이 놀이는 아이들에게 둥근 물체가 잘 굴러간다는 것을 쉽게 알려줄 수 있고, 각각의 크기의 동그란 물체들을 하나하나 비교해보면서 똑같이 둥근 물체라 하더라도 작고 가벼운 것이 무거운 것보다 더 멀리 나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바구니 놀이·집에 있는 장난감이나 다양한 물건 들을 바구니나 상자에 담은 뒤 뚜껑을 덮었다 열었다 하면서 ‘바구니를 덮으면 물건이 없어진다! 바구니를 열면 물건이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놀아주면 된다. 무척 간단하고 쉽지만 이 놀이를 통해 아이는 눈과 손의 협응력을 발달시킬 수 있고, 바구니를 덮었다 열었다를 반복하면 대상 연속성과 순간의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신문지 놀이·신문지 한 장을 반으로 접은 뒤 가운데 부분을 크게 잘라낸 다음 다시 신문지를 펼치고, 아빠와 엄마는 신문지 양 끝을 잡고, 아이는 신문지의 잘린 구멍 안을 통과하면 되는 놀이다. 이 외에도 신문지에 쓰여있는 아는 글자와 숫자 찾기 놀이, 찢어놓은 신문지를 뿌리며 노는 놀이 등을 통해 호기심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으며, 신문지 뚫기와 뭉치기 놀이는 몸의 균형 감각과 신체 조절 능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