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생각, 불안감 줄어들어…

 

 

국제학술지 '행동 의학(2017)'인 사이언스 데일리가 쉽게 건강 효과를 높이는 운동을 하는 방법으로 운동이 나에게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를 떠올리면 된다고 소개했다.

 

부정적인 생각이 아닌 운동 효과에 대한 믿음을 가지면 운동 후 심리적, 신경 생리학적으로 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알베르트루트비히대 스포츠과학과 연구팀은 18~32세 남녀 76명을 대상으로 30분간 실내 자전거 타기를 시켰다.

 

운동 전에 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집단은 자전거 타기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담은 영상을, 나머지들은 부정적인 효과의 영상을 보게 했다.

 

연구진은 운동 전 후 참가자들이 신체 활동에 대해 얼마나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으며, 뇌 활동을 뇌파(EEG)로 측정했다.

 

결과적으로 운동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더 즐겼으며, 운동을 하면서 기분이 더 좋아졌다. 또 부정적인 참가자들보다 불안감이 훨씬 줄어들었다.

 

뇌 활동 측정 결과도 다르게 나타났다. 운동 시작 전 자전거 타기의 건강 효과에 대한 영상을 본 사람들은 운동을 한 후 뇌 신경 수준이 더 편안하게 나왔다.

 

연구진은 조깅, 수영 등 다른 지구력 운동에도 이같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봤다.

 

연구진은 "믿음과 기대는 운동 동기 부여 등 장기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며 "다음 번에도 소파에 앉아 집에 머물지, 조깅을 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