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조깅 한시간과 수영 한시간만 해도 남성의 성(性)기능, 특히 발기 기능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듀크대 연구팀은 1주일 단위로 생활하는 우리 생활 패턴에서 조금씩 짬을 내 걷기, 조깅, 체조, 요가,

줄넘기, 자전거, 에어로빅, 수영, 농구 등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일정량 이상 즐기면 정력(精力)이 좋아지며,

특히 고개 숙이게 되는 중장년층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의학적·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같은 결과는 대학 연구팀이 ‘운동이 남성의 발기기능과 성기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를 2015년

성의학지에 발표하면서 밝혀졌다.  

일정 수준 이상의 운동은 최소한 1주일에 18MET(신진대사 등가 활동) 시간 이상에 해당하는 운동을 했을

경우다.  

아래 도표에 상세히 나와 있지만 예컨대 1주일에 시속 9㎞의 조깅(9MET)을 총 2시간 정도 하거나, 또는 시속

5㎞의 걷기(4MET)를 4시간 반 이상 하면 된다는 얘기다. 물론 20~30분씩 나눠 해도 좋다. 총량(18MET)만

맞추면 된다.

대학 연구팀은 총 29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 평균 나이는 62세 미국 남성으로 3분의 2는

백인, 3분의 1은 흑인이었다.비만과 성인병을 갖고 있는 미국 중장년 보통 남성들을 상대로 한 조사였다. 

 

연구팀은 4팀으로 나눠 운동을 시행했다. 1주일로 계산해볼 때 ▲A팀(가장 약한 운동)=주당 3METS(시속

4.5㎞정도 한시간 걷기 수준) ▲B팀(가벼운 운동)=3~8.9 METS(2시간 걷기나 요가 수준)▲C팀(적절한 운동)

=8~17.9METS(농구, 축구, 조깅, 자전거 등 2시간 정도 운동)▲D팀(강한 운동)=18METS(빠른 조깅 2시간)

이상으로 나눠 운동을 시켰고 그 결과에 따른 신체효과를 검증했다. 

연구 결과 오직 18METS 이상 운동을 한 그룹에서만 발기기능과 성기능의 향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성기능

점수를 백점 만점으로 했을 때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한 D팀은 가장 운동을 적게 한 A팀보다 무려 17.3점의 향상이

있었다. 특이한 점은 가볍게 또는 적당히 운동을 한 B, C팀의 경우 성기능에 아무런 효과를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주일에 적어도 총량 18METS 이상 되는 강도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발기부전제 비아그라

먹은 것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꾸준한 운동이 곧 보약이자 정력제다. 

 

◇ MET 시간별 활동(운동) 및 소비 열량 

 

※주당 18METS 이상 운동조건을 충족하려면 예컨대 1주일 동안 ▲빠른 걷기 한시간(4METS) ▲에어로빅 댄스

한시간(6METS) ▲가벼운 수영 한시간(8METS)씩 하거나, 아니면 자전거(6METS)를 하루 30분씩 나눠 6일간

타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