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정하기가.

 

다른 한의원은 몰라도 저에게는 여성환 자가 훨씬 많습니다. 남성은 증상에 대해 대충 대충 설명하지만 여성은 아주 꼼꼼 하게 설명합니다. 이 꼼꼼함이 지나칠 때 가 많습니다. 제가 볼때는 그렇게 큰 증상 은 아닌데 환자는 아주 크게 부풀리는경 향이 있습니다. 침소봉대입니다. 예를들 어 팔목이 아프다고 하면서 이렇게 고생 하는 환자를 보셨어요 하고 질문합니다. 팔 뼈에 금이 간 환자도 보았고 부러져 정 형외과에서 수술한 환자도 보았고 테니 스 엘보우로 아픈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약삭 빠른 사람이라면 “아주 힘드셨겠네 요” 하면 환자는 의사를 잘 만났구나 하게 됩니다. 그러면 환자는 이렇게 아픈데도 불구하고 남편은 자신을 꾀병을 가지고 유세를 떤다면서 자기를 아주 무시한다 고 불평을 합니다. 물론 모든 여성환자가 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경우를 개인적으로 더 경험 했다고 하는 편이옳 겠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남자 이므로 감 성보다 이성을 더 많이 소유한 고로 또 객 관적인 사실을 발견 하여야 하니“아주 힘 드셨네요”소리가 잘 나오지않습니다. 곧 이곧대로 “비교적 흔히 보는 증상입니다” 라고 대답하면 본인이 원하는 대답이 아 니라 실망을 하십니다. 여성과 남성의 대 화법이 이렇게 다릅니다. 여성은 대부분 감성적이고 남성은 이성적 이라고합니 다. 어떤 경우는 설명만 들으면 당장 입 원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런데 침 치료 한 번에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 면 제가 명의가 됩니까? 만약 침 치료 능 력을 상중하로 나눈다면 제가 상에 속한 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명의 는 아니지요. 남자는 어렸을때 부터 넘어 져다쳐도 남자니까 울면 안된다는 식으 로교육을 받아서 인지 정말 아파도 표현 을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을 놓을때는 크게 문제가 안되는데 한 약을 지을때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증 상이 심하니 약이 세게 나가기 마련입니 다. 그러면 탈이나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환자의 말을 듣고 가감승제를 해야 정확 한진단과 치료방법이 나오는 것 같습니 다. 가감승제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관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