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과학이 한의학을 증명한다
옛날에 사용하던 침법은 왼쪽에 병이 있 으면 오른쪽에서 치료하고 오른쪽에 병 이 있으면 왼쪽에서 치료하라는 법칙이 있습니다. 왜 이런 식으로 치료했는지 정 확한 과학적인 설명은 없었습니다. 다만 한의학적으로만 설명이 가능했습니다. 환자가 왼쪽 발목이 아프다고 하면 오른 쪽에 침을 놓으려고 하면 제가 잘못 듣은 지 알고 오른쪽 발목이 아픈 것이 아니 고 왼쪽이 아프다고 손으로 왼쪽을 가리 키십니다. 제가 알고 있다고 말씀드려도 왜 왼쪽에 침을 놓지 않고 오른쪽에 침 을 놓냤고 질문을 하시면 좌병우치라고 옛 어른들은 가르켰기 때문이라고 대답 을 했습니다. 그러면 마지못해 오른쪽에 침을 놓게 합니다. 아주 심한 경우는 본 인이 원하는대로 침을 안 놓으면 침을 안 맞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데 침을 빼고 한번 걸어보라고 하면 반신 반의의 마음을 가지고 아주 천천히 걸어 보다가 “훨씬 편하네. 참 신기하네.” 하시 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 어졌을까요? 옛날에는 아픈 곳에 반대로 놓으니 더 빨리 낫는다는 것을 경험적으 로 알고 실행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 만 왜란 설명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연역적인 사고 방식보다 는 귀납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예를 듭 니다. 중풍 환자가 왼쪽이 불편하면 오른 쪽 뇌에서 발생했다고 현대 과학은 인정 합니다. 오른쪽 두뇌의 신경이나 혈관에 이상이 생겼다고 인정합니다. 그런데 현 대 과학은 더 나아가 근막도 신경과 연관 되어 구성되었다는 것도 발견을 합니다. 등뒤를 보면 왼쪽 다리 근막은 오른쪽과 연결되고 오른쪽 다리 근막은 왼쪽과 연 결되어 8이란 숫자처럼 연결이 되어 있습 니다. 의학을 조금만 아시는 분은 무릎을 치면서 아 그렇구나 하실 것입니다. 제가 아픈 곳에 직접 놔보고 반대편에서도 치 료해 보았습니다. 아픈 곳의 반대편에서 치료하면 통증이 없어지는 속도가 최소 2-3배는 빨리 되는 것 같습니다. 일반인 들은 이런 원리를 잘 알지 못합니다. 이렇 게 모든 학문이나 배움은 학당이점 (學當 以漸)이란 원칙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