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 도매업으로 시작, 자체 브랜드 키운 부녀 기업인
쿠팡의 로켓배송을 통해 팬더믹 속에서 아빠와 딸이 의기투합해 창업 20년 만에 매출 60억을 눈앞에 둔 회사가 있다. 2001년 동대문시장 도매업으로 사업을 시작, 의류업체 OEM(생산 대행)을 거쳐 쿠팡 로켓배송을 시작하며 자체 브랜드로 성장한 패션의류업체 브이엠컴퍼니 손민영 대표 ,디자인 팀장 미주씨 이야기다.
브이엠컴퍼니가 쿠팡에서 지난해 낸 매출은 약 30억원. 여러 도매 채널에 주력하던 2018년 회사 전체 매출(20억원)보다 높은 숫자다. 손 대표는 “이미 올 8월까지 쿠팡에서만 3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며 “창업부터 2018년까지 10~20억원대 연 매출에 머무른 회사가 쿠팡에서만 올해 60억원 매출을 목표한다”고 했다. 3년만에 매출이 3배 껑충 뛴 것이다. 그는 패션업계 뛰어든 지 20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의 꿈을 꾸고 있다.
“쿠팡 로켓배송에 참여한 이후, 사업 비즈니스 모델이 달라졌어요. 그동안은 매출이 오르지 않아 다른 패션업체에 OEM(생산 대행)으로 옷을 만들어 납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로켓배송에 전념하고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