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부터 별거, 이혼 준비 중”
뮤지컬 배우 최정원(55)씨가 남편의 ‘빚투’ 논란에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가온 측은 입장문을 내고 “최정원은 남편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본의 아니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최정원은 남편이 채무자와의 사이에 어떤 계약을 체결했는지 그 내용을 알지 못했고 어떤 이익도 얻은 바 없다”고 했다.
이어 “남편은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켜 왔다”며 “남편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서부터는 남편과 이혼 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 1년 전부터 별거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최씨 남편인 뮤지컬 제작자 임모 씨가 2016년부터 지인과의 금전거래 과정에서 약 3억5000만원의 빚을 졌고, 2019년부터 2년여간 2억6500만원을 상환했지만 8500만원과 약정이자 5000만원을 갚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법원 판결 이후 추가된 이자 3000만원 등 총 1억6500만원을 변제하지 못한 상태다.
최씨는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한 뮤지컬 1세대 스타다. ‘맘마미아’ ‘시카고’ ‘고스트’ 등 유명 작품에 출연해 사랑받았다.
임씨는 MBC 프로덕션 PD 출신으로 뮤지컬 ‘광화문 연가’ 제작 PD를 맡은 바 있다. 두 사람은 1998년 결혼했고 슬하에 딸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