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초기에 아버지 노후 망칠 뻔한 아들,

by 벼룩시장 posted Sep 09, 2022

 

이젠 매출 1110억원대 전기자전거사 대표로 성공

어린시절부터 친구였던 1995년생 동갑내기 레비 콘로와 로비 데지엘은 미국 전기자전거 시장에 ‘가격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둘이 공동 설립한 미 전기자전거 업체 ‘레트릭 이바이크’는 기존에 3000달러하던 전기자전거 가격을 1000달러 수준까지 내렸기 때문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품질까지 좋으니 손님은 따라왔다. 2019년 회사를 차리고 지금까지 총 10만 대가 넘는 전기자전거를 팔았다. 올해만 매출이 8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레트릭 이바이크가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울 수 있던 이유는 콘로와 데지엘이 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자전거 제품과 시장만큼은 누구보다 전문가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실행력이었다. 

콘로는 “사업 아이템이 생각나면 당장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3000달러가 넘는 전기자전거 가격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비합리를 손보기 위해 곧장 저렴한 전기자전거 개발에 매진했다.

콘로 아버지의 은퇴 후 노후 자금 5만달러을 인질 삼아 첫 전기자전거 모델을 만든 이들은 일단 아버지의 은퇴를 망치지 않은 것에 감사해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대박’은 아니었다. 첫 전기자전거 모델은 완전히 실패했기 때문에 둘은 “아버지의 은퇴를 망쳐놨구나” 했다. 현재 아들 콘로는 최고경영자(CEO)를, 데지엘은 최고혁신책임자(CINO)를 맡고 있다. 올해는 직원 100명을 추가로 채용했고, 2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우리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누비고 있다.

사진 레트릭 이바이크

 

아버지는 우리가 그의 은퇴를 망쳤음에도 불구하고 1만달러를 더 줬는데, 그 이유로 ‘이왕 망친 거…’ 하셨다. 다행히도 1만달러를 다시 받아 만든 새 전기자전거는 시장에 내놓기도 전에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3주 만에 예약 판매 금액만 100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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