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맨해튼에 빌딩 5채…정치땜에 다 팔아"
SBS-TV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출연
뉴욕 출신 부끄러워 했는데…자기 자랑 실언
1980년대 초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 과거 뉴욕에서 살면서 사업을 했던 때를 밝혔다. .
박지원 의원은 이날 “내가 가발, 가죽 사업으로 큰 돈을 벌었다. 맨해튼에 빌딩 5채가 있었다"며, 이 빌딩의 가치를 현 시세로 환산하면 1억달러가 넘었다고 자랑삼아 말했다.
박 의원은 1972년 동서양행의 뉴욕지사 지사장으로 온 후 뉴욕 한인이 되었고, 이후 사업을 하면서 성공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에 각별한 공을 들인 이후 , 당시 미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활비를 대며 심복이 된 이후, 한국으로 귀국해 정치인이 된 뉴욕출신 한인이다. 그리고 그는 재미한인사회를 포함한 해외한인들의 권익신장 등에 전혀 무관심해 와서, 미주한인사회에선 무척 부정적인 평을 받는 인물이다.
그런데 수십년간 한국TV나 언론에서 수시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도 뉴욕이나 미주한인사회에 대해 언급하지 않던 박지원의원이 오랜만에 뉴욕을 언급하면서 한 얘기는 바로 “내가 왕년에 맨해튼에 빌딩 5채를 소유했다. 그런데 한국 정치하면서 다 팔아먹억다”고 자랑했다.
이번 발언으로 그의 진정한 모습을 다시 보여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