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안수기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한국교계에서 이단 논란을 빚어왔던 은혜로 교회 신옥주 목사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종말론을 주장하며 신도 400여 명을 피지공화국으로 이주시켜 생활하게 하면서 이들을 감금하고, 종교의식을 빙자한 ‘타작마당’이라는 행위를 통해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동안 신옥주 목사는 피지섬에 일명 '그레이스로드 팜'을 설립한 뒤 "이곳이 낙원이다. 살아서 영생하자"며 신도들을 이주시켜 왔다. 하지만 이곳에서 십수명의 신도들이 특정 신도를 둘러싸고 자신들 만의 독특한 의식이라며 집단 폭행을 벌여왔다.
아울러 해외 이주비 명목으로 일부 신도들에게 헌금을 요구하고, 이탈을 막기 위해 여권을 빼앗았다.
은혜로 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로 부터 이단으로 규정됐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등 주요 교단들은 그동안 교인들에게 신 목사 집회에 참석하지 말 것을 권고해 왔다.
한편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작년 10월 신옥주 목사에 대한 여러 의혹을 방송에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