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아콰피나, 찰스 멜튼, 제이크 최, 기홍 리(이기홍)/사진=스플래쉬, 연합뉴스
미국 주간지 ‘피플’이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아시아계 스타 15인을 선정했다. 여기에는 한인 배우가 4명이 포함됐다.
래퍼 겸 배우 아콰피나(본명 노라 럼)는 1988년 한국인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네 살 때 어머니를 잃고 중국인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영화 ‘오션스8’과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 연이어 출연해 열연을 펼쳤으며, 올해 영화 ‘더 페워웰’에서 주연 자리를 꿰차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991년생으로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운명의 하루’(The Sun Is Also a Star)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찰스 멜튼 역시 한국계다.
한인 작가 니콜라 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 ‘운명의 하루’는 불법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추방 위기에 놓인 자메이카 여성 나타냐와, 시인이 되기를 꿈꾸는 한인 남성 대니얼이 뉴욕에서 만나 벌어지는 하루 간의 사랑 이야기다.
‘7번째 내가 죽던 날’로 유명한 라이 루소 영이 감독을 맡았으며, 멜튼은 한인 남성 ‘대니얼 배’로 열연해 주목을 받았다.
피플이 주목한 떠오르는 배우에는 멜튼과 함께 ‘운명의 하루’에 출연한 제이크 최도 포함됐다. 제이크 최는 해당 영화에 대니얼의 형 ‘찰스 배’ 역으로 출연했다.
뉴욕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제이크 최는 연세대학교에 다니며 한국어를 공부하고 연기학원을 다닌 후 뉴욕으로 돌아와 현재 미국 ABC방송의 인기 TV 시리즈 ‘싱글 페어런츠’에서 ‘미기 박’으로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