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세가도 한인여성의 거짓말 들통

by 벼룩시장 posted Nov 17, 2019

예산 10억불 주무르는 직책에서 좌초위기

미나 장 “학력, 경력, 타임표지 위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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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산하 부서로, 단독으로 유용할 수 있는 예산만 최소 10억달러에 달하는 부서의 부처장을 맡고 있는 30대 한인여성이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NBC는 국제개발처(USAID) 부처장인 미나 장이 본인 학력을 부풀리고 이전 봉사 경력도 과장했다"고 보도했다.

버지니아 출신인 한인 2세 미나 장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으로 USAID 부처장에 임명됐다.

이 부서는 미국 정부가 주관하는 국제 원조 프로그램을 모두 담당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처럼 미국 군사 원조가 절실한 국가부터 식량 배급이 필요한 저개발 국가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부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나 장이 전 세계 40여개 나라에서 원조, 개발 지원정책 연구 등을 하는 단체'Linking the World' 대표를 맡았던 경험을 높이 샀지만, 이 단체의 예산은 고작 30만달러에 불과하고, 해외에서 예산을 쓴 내역이 없으며 해외 체류 직원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나 장의 학력 역시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녀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졸업생이며 미국 육군대학원를 졸업했다고 이력서에 적었지만 확인 결과 하버드대에서는 2016년 7주짜리 단기 교육 과정을 수료했을 뿐이고, 육군대학원 학위 역시 4일간 열린 국가안보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것이 전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그녀는 2017년 본인이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했다고 했지만 타임지 측은 "그 표지는 가짜"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미 언론은 “미나 장의 사례는 이전 정부가 정해진 원칙대로 신원 조회를 실시한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인사 검증을 얼마나 느슨하게 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하고 있다. 

현재, 미 국무부와 미나 장은 이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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