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붙이는 태극기 발명한 40대 서울 주부

by 벼룩시장 posted Mar 02, 2024

 

437만원 투자도 받아…<다함께 태극기> 제작한 서영란씨

서영란씨가 27일 서울 중랑구 집에서 자녀들과 함께 자신이 발명한 ‘뽁뽁이 태극기’를 보여주고 있다. /고운호 기자

아이 셋을 키우는 서울의 40대 주부 서영란(47)씨가 창문에 부착하는 ‘다함께 태극기’를 발명했다. 서씨가 발명한 태극기는 네 귀퉁이에 흡착식 고무를 부착해 창문에 붙일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녀는 “어떻게 하면 국기 꽂이가 없는 베란다나 발코니에 태극기를 걸 수 있을지 고민하다 창문 부착형 태극기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했다.

3·1절이나 광복절 등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가구는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 지어진 집 창문은 통유리거나 반쯤만 열리기 때문에 태극기를 달기 어렵기 때문이다. 태극기를 걸어둘 외부 베란다도 드물다.

부착형 태극기를 만들기로 마음먹은 서씨는 전통시장을 찾아가 덧댐 천과 흡착 고무 등 재료를 샀다. 다양한 크기와 재질의 태극기 샘플을 제작해본 끝에 3개월 만에 ‘다함께 태극기’를 만들게 됐다.

서씨는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하고 사람들로부터 투자금을 지원받는 ‘크라우드 펀딩’에 지난 2020년 처음 제품을 출시했다. 목표 금액이었던 100만원보다 4배 많은 437만원을 투자받았다. 서씨는 “태극기를 구매한 분들은 ‘그동안 국기 꽂이가 없어 태극기를 걸 수 없었는데, 마침 아이가 태극기를 걸고 싶다고 해 구입했다’ ‘이제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도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다’는 말씀들을 해주셨다”고 했다. 

 

최근엔 지자체나 군부대 등에서도 ‘다함께 태극기’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21년 주상복합 아파트가 많은 용산구에서 주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태극기 100개를 주문했다. 작년 9월 해군 교육사령부도 부대 기념품으로 100개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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