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부자이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약 6조8000억원어치를 기부했다.
블룸버그는 이런 사실을 보도하면서 “기부 역사상 가장 큰 기록 중 하나”라고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500만주를 기부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 해당 주식의 가치는 57억
달러(약 6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머스크의 기부 금액은 작년 11월 유엔 세계식량프로그램 사무총장과의 설전 당시 언급된 금액과 비슷하다. 당시 사
무총장은 “당신의 자산 중 3%만 있어도 기아 위기에 몰린 세계인 4200만명을 살릴 수 있다”며 “딱 60억달러만 도와달라”
고 했었다.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만약 유엔이 60억달러로 세계의 굶주림 문제를 정확히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설명할 수 있
다면 나는 지금 당장 테슬라 주식을 팔아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