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박종현(30)이 세계 최고의 오페라 무대에 오른다.
테너 박종현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린데만 영아티스트 개발 프로그램(LYADP) 멤버로 발탁됐다.
이번 발탁으로 2023∼2024년 시즌에서 '마술 피리'의 퍼스트 가드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티발트 역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은 맨해튼 링컨센터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매년 240회의 오페라 공연을 갖는 세계 최고의 무대 중 하나다.
그동안 홍혜경, 조수미, 신영옥, 캐슬린 김, 박혜상, 김우경 등이 오페라 무대에 섰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수학한 그는 최근 메트 라폰트 콩쿠르 뉴잉글랜드 지역 2위 수상을 비롯해 프리미어 오페라 파운데이션 국제 성악 콩쿠르, 대구 국제 성악 콩쿠르, 난파 전국 음악 콩쿠르, 한국 성악 콩쿠르 등에서 상을 받았다.
최근 오페라 산 호세의 팔스타프에서 펜턴 역과 메롤라 오페라 프로그램에서 마적의 타미노 역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