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머스, 벌링턴, 헌터튼 카운티 승리…상원선거 당선 가능성 높혀

뉴저지지역에서 연방상원의원 예비선거에 도전하는 앤디 김(사진) 후보가 뉴저지의 3개 카운티에서 3연승을 거둬, 유력한 연방상원 후보로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현 연방하원의원인 김 의원은 지난 달 만머스 카운티를 시작으로 벌링턴과 헌터든 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벌링턴 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 의원은 245표를 획득해, 민주당 경쟁자인 타미 머피 뉴저지주지사 부인(21표)에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또 헌터든 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김 의원은 120표를 받았고, 머피후보는 64표에 불과했다.

각 카운티별 민주당위원회는 머피 후보가 주예산을 주무르는 주지사의 부인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머피후보를 지지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민주당원들과 주민들의 분위기는 앤디 김 후보를 선호하고 있다.
김 의원은 더구나 최근 전미여성기구(NOW)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았다. 경쟁자인 머피 후보가 여성임을 감안하면, 미국 내 최대 여성 단체가 김 의원을 선택한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뉴저지는 민주당원수가 훨씬 많고, 현재 공화당에서는 강력한 후보가 없어, 김후보가 오는 6월 4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연방상원 선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뉴저지에서는 카운티별로 대의원들이 투표하는 전당대회가 실시되고 있는데, 남편인 주지사의 후광을 등에 업은 상대 후보보다는 앤디 김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무척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