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엔 명함이 없다…내 자신이 명함이자 브랜드임을 잊지말자”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젊은 날이다’ ‘당신의 나이를 잊어버려라’
지성언 대표가 쓴 베스트셀러 ‘Great Grey’에 담긴 주제다. LG패션 상하이법인장을 거쳐 온라인 중국어 교육 스타트업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지성언 대표의 조언을 새겨듣자.
“노년이 될수록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하나의 인격체로서 당당해야 한다. 중장년이 되면 평안하고 높았던 코끼리 등에서 떨어진 벼룩임을 인식해야 한다. 현실을 직시하고 이제는 ‘행복한 벼룩’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무대에서 내려올 생각 말고, 주연은 아니라도 조연이나 기타 작은 배역이라도 어떻게 즐겁고 훌륭하게 연기할까 생각하라. 경로 우대는 20~30년 후 나에게 양보한다는 일념으로 젊게 살아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외모도 경쟁력이다. 건강하고 멋진 몸매를 미리미리 만들어라. 평생 현역을 위한 나만의 강점을 가진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은퇴 후에는 명함이 없다. 내 자신이 명함이자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되뇌며 자기 분야 전문성을 적극 키워야 한다.
품위나 기품은 그 사람 삶의 단면이자 누적 결과다. 과거 지식, 경험만을 갖고 품위를 유지하려 한다면 꼰대를 면할 수 없다.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것을 적극 받아들이되 축적된 지식이나 경험을 버무려 나만의 어른다운 가치 기준을 가져라. 품위는 나이만 많다고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성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