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비어 아버지, 첫 수혜자 발표… 컬럼비아대 재학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부모가 아들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초대 장학금 수혜자로 미국 정착 탈북민 이서현씨를 선정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웜비어 씨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사진)는 “북한 고위 엘리트 출신의 안락함을 포기하고 북한의 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이서현씨의 열정에 감명을 받았다”며 이 씨를 계기로 다른 탈북민 학생들에게도 장학금 수여를 계속 할지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미 컬럼비아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이다..
이 씨는 북한 내 외화벌이를 담당하는 노동당 39호실에서 고위직을 지낸 리정호 씨의 딸이다. 이들은 2014년 북한을 탈출해 미국에 정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