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3년 상금 총 282만불…가문 자산은 50억불
미국의 한국계 혼혈선수 제시카 페굴라(28·세계랭킹 21위·사진)가 프로 전향 후 벌어들인 상금은 약 282만달러로서, 세계 여자프로테니스 선수 중20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러나 부모가 부자여서 페굴라는 테니스계의 최고 부자다. 심지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보다 자산이 훨씬 많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미국에서 천연가스, 부동산,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페굴라 가문의 순자산이 약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AAP통신은 “페굴라 가문의 순자산이 (태평양 섬 나라) 피지의 전체 경제 규모보다 크다”고 전했다.
페굴라의 몸에는 한국인 피가 흐른다. 페굴라의 어머니 킴 페굴라(53)는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길거리에 버려진 뒤 1974년 미국에 입양됐다. 페굴라 역시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 때 “나는 하프 코리안”이라고 스스로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