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 국왕이 소유한 자동차만 50억불 가치…총재산 300억불
브루나이 술탄(국왕)인 하사날 볼키아와 그가 가진 명품 차 컬렉션 일부. /브루나이 왕실 인스타그램
브루나이 제31대 술탄(국왕)인 하사날 볼키아(77)의 못 말리는 자동차 사랑이 외신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롤스로이스나 페라리 같은 세계 각국 명품 차를 7000여대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총가치는 50억 달러에 이른다.
여러 외신에 따르면 볼키아 술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광’이다. 그의 차고 컬렉션에는 무려 7000대가 넘는 차가 보관돼 있는데, 특수 주문 제작한 고급 명품 차량이 대부분이다. 알려진 것만 해도 롤스로이스 600여대, 페라리 450여대, 벤틀리 380여대 등이 있다.
8천만 달러의 벤틀리 도미네이터와 24K 금으로 도금한 롤스로이스 실버 스퍼 II도 가졌다.금으로 도금된 롤스로이스의 경우 2007년 딸 마제다 공주의 결혼식을 위해 구입했다.
마틴 왕자는 패션 브랜드와 관광 사업을 운영 중인 평민 출신 여성과 약혼했으며, 둘의 결혼식은 지난 7일 시작돼 16일까지 이어졌다.
브루나이는 동남아시아 유일의 전제군주제 국가로 아직까지 술탄이 모든 실권을 쥐고 나라를 통치하고 있다.
1946년생인 볼키아 술탄은 부친 퇴위 후인 1967년 왕위에 올라 57년간 재위 중이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왕족으로 꼽히는데, 재산은 2022년 기준 30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재산이 이처럼 많은데, 이 국왕이 과연 국민을 위한 마음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