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팀 첫 선발 윙백 나서…후반 10분 때까지 활약 좋은 교체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마빈 박(21·사진)이 프리메라리가에서 첫 선발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마빈 박은 스페인 마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2연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46(14승 4무 4패)으로 2위를 달리며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점 5 차이로 따라붙었다.
마빈 박은 지난해 9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후반 24분 교체 출전해 꿈에 그리던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7일 우에스카전에
도 후반 막판 교체 출전했다. 이날은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오른쪽 윙백으로 나서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세르히오 아리바스와 교
체됐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는 “어려운 레알 마드리드 상황에서 마빈 박은 지단의 대체할 수 없는 선택이다”며 “스피드는 물론 발재간도
뛰어난 마빈 박은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빈 박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태어났다. 한국, 스페인, 나이지리아 3중 국적자다.
9세때 영국 3부 리그 팀에 입단해 두각을 나타낸 뒤 다시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돌아가 2016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