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올 시즌 18개 대회 가운데 4개만 뛰고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세계 2위 김세영(27)은 생애 첫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고진영은 합
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공동 2위 김세영(27)과 해나 그린(호주)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10만 달러를 받았다. 올 시
즌 첫 승이자 통산 7승째다.
코로나 사태로 11월 투어에 복귀해 불과 4개 대회만 뛴 고진영은 시즌 상금 약 166만8천 달러로 2년 연속 상금왕이 된 것이다.
지난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상을 싹쓸이했던 고진영은 시즌 최종전 출전 자체가 극적이었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올해 메이저 1승을 포함 2승을 거둔 김세영이 차지했다.
이 대회 전까진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였던 박인비는 공동 35위(2언더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