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JEDI' 사업 수주전서 아마존 이기고 선정돼…MS 주가 4% 반등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사진 왼쪽)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사진 오른쪽)를 밀어내고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이는 MS가 아마존을 누르고 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방부의 '합동방어 인프라'(JEDI)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두 기업의 주가 등락이 엇갈려서다.
JEDI 사업은 모든 군사 관련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며 세계 클라우드 시장 1, 2위인 아마존과 MS 등이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이날 증시 마감 후 MS 주가는 4% 올랐고, 이에 따라 MS 지분 1%를 보유한 게이츠의 순자산은 1100억 달러로 도약했다.
이와는 반대로 아마존 주가는 2% 떨어져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087억 달러가 됐다. 이미 베이조스는 지난 1월 이혼을 하면서 아내 매켄지에게 아마존 주식의 4분이 1을 넘겨 전체 자산이 줄어있었다. 전 아내 매켄지의 순자산은 350억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