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김, 인디애나 오웬카운티 검사장으로
인디애나대학 인근의 오웬카운티에서 검사로 재직하고 있는 벤자민 김(한국명 김철.사진)이 최근 검사장으로 임명됐다.
김 검사장은 전임 검사장이 판사직으로 이직하면서 공석이 된 오웬카운티 검사장을 맡게 된 것이다.
원래 카운티 검사장 자리는 선출직이지만 전임자의 이직으로 인해 공석이 생겼고 이를 인디애나 다수당인 공화당이 잔여 임기까지 재임할 후임자를 뽑았는데 이 자리에 2019년부터 오웬카운티 부장 검사로 일하던 김 검사장을 공식 임명한 것이다.
김 검사장은 2011년부터 오웬카운티 검사로 근무했다. 이전에는 인디애나와 일리노이 주 경계인 레익카운티에서 검사로 재임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열살 때 가족들과 함께 인디애나로 이민 온 김 검사장은 퍼듀대와 발파레이소 대학을 나왔고 변호사로 잠깐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검사의 길을 걸어왔다.
김 검사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법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진로를 결정할 때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카운티 검사직을 제안받은 후 검사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오웬 카운티 검사장은 보통 일년에 약 600건의 신규 형사 사건을 맡고 있다.
김 검사장은 부인 김인선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