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전 전시회(CES)서 '인공인간' 선보일까?
삼성전자 최연소 임원을 맡은 천재 과학자가 그동안 진행해 온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내년 CES에서 선보인다.
빅스비를 뛰어넘는 혁신적 인공지능 기술로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몰린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STAR랩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 계정에서 네온(NEON)이 무엇인지 묻는 말에 “인공인간(Artificial human)”이라고 대답하는 글을 올렸다.
네온은 2020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이다. 이미 네온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개설됐다. 미스트리 CEO는 “우리는 기계가 인간이 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미스트리 CEO는 인도 출신으로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증강현실을 구현한 테드(TED) 강연으로 세계의 주목을 끌었고 2013년에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뽑은 ‘젊은 글로벌 리더’에도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네스코 등을 거쳐 2012년 삼성리서치아메리카에 자리를 잡았다. 삼성리서치아메리카에서 컴퓨터비전•증강현실(AR) 등을 연구하면서 2014년 최연소 상무, 2017년 최연소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리서치아메리카는 10월 미스트리 CEO를 스타랩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800명 규모 조직의 수장을 삼성전자에서 가장 '어린' 임원이 맡은 것이다. 그만큼 그가 주도해 온 네온 프로젝트의 의미와 이를 향한 삼성전자의 기대가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